[b11 현장] 'MOM 없을' 잔잔한 90분.. 충남아산과 서울 E, 서로 힘들었다

조남기 2021. 6. 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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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FC도, 서울 이랜드 FC도, 서로서로 힘들었을 90분이었다.

16일 오후 7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순연 라운드(11R) 충남아산 FC-서울 이랜드 FC전이 벌어졌다.

충남아산과 서울 이랜드는 갈 길이 바빴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씩을 얻고 돌아가는 데 그쳐야만 했다.

경기 전 만났던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과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은 각자의 이유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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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MOM 없을' 잔잔한 90분.. 충남아산과 서울 E, 서로 힘들었다



(베스트 일레븐=아산)

충남아산 FC도, 서울 이랜드 FC도, 서로서로 힘들었을 90분이었다. 두 팀은 지루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16일 오후 7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순연 라운드(11R) 충남아산 FC-서울 이랜드 FC전이 벌어졌다. 결과는 0-0이었다. 충남아산과 서울 이랜드는 갈 길이 바빴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씩을 얻고 돌아가는 데 그쳐야만 했다.

경기 전 만났던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과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은 각자의 이유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며 신뢰를 표시했고, 정 감독은 “오늘은 해낼 것 같다”며 마찬가지로 믿음을 보냈다.

그러나 피치의 뚜껑이 열리자 양 팀 사령탑이 그려둔 시나리오는 좀처럼 구현되질 않았다. 두 팀은 끈적거리게 수비를 할 뿐, 공격 상황에서는 별다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이따금씩 충남아산의 외인 알렉산드로가 개인 기량을 보였으나, 그 이상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두 팀이 슛을 아예 시도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문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별다른 위협감을 주지 못했다는 거다. 여차저차 문전 앞까지는 가도 그 다음 장면이 연결되지 않았다. 결정력이 부족했고, 결정력을 발휘할 타이밍도 쉽사리 생성되지 않았다. 모두의 힘과 집중력은 빠르게 소진된 듯했다.

두 팀은 막판까지도 의미를 찾기 힘든 공방전을 이었다. 한 팀이라도 혹은 한 선수라도 선을 넘어 판을 흔들어야 했는데, 그라운드의 누구도 선을 넘지 못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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