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당긴 1,300만 명 접종..숨은 주역 '관찰자'

김덕현 기자 2021. 6. 16.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제(15일) 백신 1차 접종자가 1천300만 명을 넘었죠.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1명꼴이고 상반기 목표를 2주 앞당긴 것인데요, 백신 맞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뒤에서 접종자들을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는 분들도 더욱 바빠졌습니다.

하루 많게는 1천 명 넘게 담당하는데,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매일 두 차례씩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챙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15일) 백신 1차 접종자가 1천300만 명을 넘었죠.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1명꼴이고 상반기 목표를 2주 앞당긴 것인데요, 백신 맞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뒤에서 접종자들을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는 분들도 더욱 바빠졌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보건소 지하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

접종 후 이상반응과 관련한 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옵니다.

백신 면역 반응이 더 강한 30세 이하 접종자가 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많아졌습니다.

때로 도를 넘는 민원에 더욱 힘이 듭니다.

[박은하/강남구보건소 이상반응관리팀 : 집에 갈 때 머리에서 쥐가 나기도 하고. 밤에 잘 때까지 악성 민원인이 했던 얘기가 떠오르죠.]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접종받은 사람들을 관찰하고 이상반응도 점검합니다.

중증반응에 대비해 항상 긴장해야 합니다.

하루 많게는 1천 명 넘게 담당하는데,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매일 두 차례씩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챙깁니다.

[박형숙/강남구보건소 이상반응관리팀 : 어르신들 같은 경우엔 갑자기 혈압이 200까지 올라가신 분들도 있었거든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있고….]

일손이 모자란 보건소에는 주민센터에서 지원 온 간호사들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검사의 검체 의뢰부터 검사자 안내, 그리고 물품 정리와 배송까지 한 팀으로 일합니다.

[한선/강남구보건소 건강증진팀장 : 인력이 없어요. 코로나19 이후론 (보건소) 운전직은 양성자 이송 업무 담당하게 돼서. 어쩔 땐 개인 차로 다녀요.]

이들의 소망은 코로나19 전 일상으로의 복귀,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이성림/강남구보건소 취약계층 방문 간호사 : 최일선에서 일한다는 자부심도 있고요. 종식될 때까지 선별진료소가 잘 돌아갈 수 있게 하고 싶어요.]

[안은영/강남구보건소 이상반응관리팀 : 코로나19 때문에 고생한 만큼 좀 더 좋은,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김학모, 영상편집 : 최은진) 

▷ 40대 이하 8월부터 접종…혈전증 판정 30대 사망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58122 ]
▷ "교차 접종하니 변이 바이러스 차단력 높아져"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58123 ]

김덕현 기자d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