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당명 바꾸자는 安, 국민의힘 입장은?

이은지 2021. 6.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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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6월 16일 (수요일)

■ 대담 : 신장식 변호사, 천하람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당명 바꾸자는 安, 국민의힘 입장은?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원내보다 더 뜨거운 원외 정치토론 <원외 측면승부> 시작합니다. 신장식 변호사 천하람 변호사 어서 오세요.

◆ 신장식 변호사(이하 신장식)> 네, 안녕하세요.

◐ 천하람 변호사(이하 천하람)> 안녕하세요.

◇ 이동형> 이준석 대표하고 안철수 대표가 오늘 만나서 합당 논의를 했다고 하는데, 이 시간상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보고요. 10분 만났으니까. 결국은 실무진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지금 안철수 대표 측에서 하는 이야기를 보니까, 이게 흡수통합이 아니고, 당 대 당 통합을 원하는 거 같거든요. 국민의힘에서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 천하람> 절대 못 받아들이죠.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솔직히 말해서. 아니 이렇게 국민의힘이 지지율도 높고, 이준석 대표가 와서 굉장히 분위기가 좋은데. 안철수 대표님도 그렇고 아까 간보는 정치 이야기들을 계속 했는데, 본인이 한 이야기를 지켜야 해요. 안철수 대표님 그때 오세훈 시장이랑 단일화 하면서,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합당을 하겠다. 지분, 이런 이야기 안 하겠다. 그런 식의 이야기를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와서 대선이 오래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명을 바꾸자, 당헌 바꾸자, 정강정책을 바꾸자. 이것은 사실상 합당을 하기 싫다, 이런 몽니를 부리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죠.

◆ 신장식> 그런데 여기다가 이태규 의원이 정권교체 버스는 이번만 있는 것이 아니다. 4번 버스 탑승론.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근데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실적으로 4번 버스가 청와대 갈 수 있느냐, 라고 하는 버스의 운행능력과 별개로 4번 버스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모르겠어요. 이번에 청와대를 가려고 하는 것인지. 몸값을 최대한 지금 많이 힘드니까, 한 4년 뒤에 서울시내 전부 돌고, 돌고 돌아서 다음에 청와대를 가려고 하는 버스인지.

◇ 이동형> 이번이겠죠.

◆ 신장식> 제가 보기에는 목적지가 불분명해요. 목적지가.

◇ 이동형> 신장식 변호사 이야기처럼 대한민국 선거판에서 3번, 4번 후보가 이긴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 신장식> 제발 좀 3번, 4번 이겨도 보고 해야 하는데.

◇ 이동형> 아, 5번 소속이죠?

◆ 신장식> 3번입니다.

◇ 이동형> 아, 그렇습니까? 3번이군요. 현재까지는. 그러니까. 아마 4번 버스를 타면, 민주당에서는 좋아하겠죠?

◐ 천하람> 좋아하겠죠. 4번 버스는 제가 보았을 때, 바퀴도 없고요. 안철수 대표가 이고 가는 가마 정도 느낌이기 때문에, 이거 제 생각에 타면 안 되고요. 그 다음에 지금 사실 지금 우리가 옛날에부터 이야기 하는 것이 안철수 대표가 본인이 대통령이 될 수 있을 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보수의 야권에서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표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라고 했기 때문에 그게 안철수 대표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 어떤 힘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분위기를 놓고 보면, 만약에 끝까지 국민의당과 합당이 안 되고, 안철수 대표가 독자 출마를 한다, 그랬을 때, 과연 보수 야권 지지자들이 안철수 후보에게 유의미한 득표를 줄 것인가. 저는 지금의 상황은 굉장히 회의적이다, 라고 보거든요.

◇ 이동형> 보수 유권자들이 아마 전략적 투표를 할 것이다, 이 말씀이시죠?

◐ 천하람> 그렇죠. 사실 상의 우리 이준석 대표가 김은혜 후보의 표를 싹 다 흡수해서, 세대교체라는 명분으로 사실 상의 국민들이 시켜준 단일화를 했듯이 저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열망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보수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안철수 대표, 내가 평소에 싫어하지 않고,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힘을 모아야겠다는 국민에 의한 단일화가 나올 수 있어요. 그렇게 가기 전에 잘 해야 해요.

◆ 신장식> 현실적 단일화가 실제 단일화가 안 이루어지면, 항상 국민을 위한 워딩을 많이 쓰는데, 저는 이 합당 논의에서 "실무진이 해야 할 논의이다." 라는 것은 굉장히 비겁하다고 봅니다. 왜냐면, 리더가 방향과 원칙을 정확하게 정해주고, "우리 이 방향으로 간다, 이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이러 이러한 원칙은 리더들끼리 합의를 했으니까, 실무진은 나머지 구체적인 살을 채워라." 뼈를 세워주어야 하는데. "실무진에서 해결할 문제다." 라는 이야기는 실무진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나중에 "그것은 실무들 간에 협의이고요. 저는 이렇게 안 합니다." 라고 뒤집을 수 있는 명분을 만드는 이야기이지, 실제 합당의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었기 때문에 나오는 그래서 구체만 남았다, 라고 하는 식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거든요.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그 합당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마지막에는 원사 경선을 통한 단일화, 이런 것도 아마 안철수 대표의 생각 속에 있지 않나 싶고요. 두 분토론 오늘 이 쯤에서 마치고요. 문자로 4497님 "동시간대 다른 시사 채널에서 이주했습니다. YTN 시사 방송 진국이네요." 고맙습니다.

◆ 신장식> 잘 오셨습니다.

◇ 이동형> 두 분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장식> 감사합니다.

◐ 천하람> 감사합니다.

장정우 PD[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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