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는 ISA] 하나금융투자, '럭키7' 잡아라.. 777명에 年7.7% 특판RP

자산관리 전통의 명가인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4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서비스를 시작했다. 랩 어카운트(Wrap Account)나 펀드 등에서 오랜 기간 명성을 쌓아온 만큼 중개형 ISA에서도 고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개형 ISA는 펀드와 파생결합증권(ELS/DLS)는 물론이고 상장 주식까지 하나의 계좌에 넣어 운용할 수 있다. 가입기간동안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순이익에 대해 비과세(200만원 한도) 및 분리과세의 혜택을 제공하는 국민 종합자산관리 계좌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만 15세부터 18세이더라도 직전년도 근로소득이 있으면 가입 대상이 된다.납입한도는 연간 2000만원까지이며, 최대 1억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미납된 금액에 대해서 누적 불입도 가능하다. 의무 가입기간은 3년으로 기존 절세형 상품인 소장펀드(5년), 재형저축(7년)과 비교해 짧다.

ISA는 신탁형 ISA와 일임형 ISA, 중개형 ISA로 구분된다. 신탁형 ISA는 투자자가 직접 특정금전신탁형태로 운용 지시를 하고, 일임형 ISA는 예금, 집합투자증권, ELS, RP(환매조건부채권)으로 제시된 모델포트폴리오(MP)를 기반으로 전문가가 운용한다. 올 들어 등장한 중개형 ISA는 투자 대상에 랩과 상장주식이 포함돼 만능 자산관리 계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개형 ISA는 만기가 도래했을 때 60일 이내에 개인연금 계좌로 전환하면 기본 세액 공제와 더불어 전환 납입금액의 10%를 추가 세액 공제해 절세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달 말까지 중개형 ISA 계좌를 가진 손님들을 대상으로 '행운의 7'이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중개형 ISA 계좌 개설 후 해당 계좌로 공모펀드 또는 ELS를 500만원 이상 가입하는 손님 선착순 777명에게 연 7.7%를 주는 특판 RP를 제공하고 있다. 김수현기자 ksh@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