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바다 위 4차 산업혁명..국내 첫 선박 완전 자율운항
[KBS 대구] [앵커]
자동차에 이어 선박에도 자율운행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차세대 스마트 선박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포항에서 선박 완전 자율 운항이 시작됐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인승 크루즈 선박이 유유히 포항 운하를 지나갑니다.
평균 폭 10m, 좁은 수로의 휘어진 곡선을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크루즈 선박.
선장은 가만히 앉아만 있고 조종은 입력한 항해 정보에 따라 조타기가 알아서 합니다.
인공지능이 선박 상태와 항로 주변을 분석해 자율 운항하는 겁니다.
특히 출항과 운항, 귀항과 접안도 모두 스스로 가능합니다.
[임도형/선박 자율 운항 전문회사 대표 : "하반기에는 저희가 국내 선사와 같이 대형상선을 가지고 자율운항으로 대양 횡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재되는 레이저 기반 센서와 특수 카메라 등 첨단 항해 보조시스템도 적용해 해상 날씨와 해류, 어선 출몰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김진환/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 "우리나라가 세계 1등 조선국가잖아요.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갖는 데도 이런 기술들을 빨리 확보해서 건조하는 배들에 적용하는 게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2025년까지 최소 인원만 승선하는 수준까지 자율 운항 선박 기술을 끌어올려 관련 세계시장의 50%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율 운항 선박 관련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 2천4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 기술 개발 협약
경상북도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와 울진군 등 7개 기관이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7개 기관은 앞으로 원자력 고온 가스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실증센터 건립도 추진합니다.
울릉, ‘찾아가고 싶은 섬’ 3년 연속 선정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찾아가고 싶은 33개 섬’에 경북에서는 울릉도가 3년 연속 선정됐습니다.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아름다운 바다와 노을, 해안 절경 등 사진찍기 좋은 섬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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