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되어라' 정우연 "父 남경읍 재산, 사회에 환원할 것"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2021. 6. 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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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밥이 되어라’ 방송 캡처


‘밥이 되어라’ 정우연이 남경읍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친아버지 종권(남경읍)의 집으로 들어간 영신(정우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종권은 식사 자리에서 영신에게 “내 딸을 한 식탁에 앉혀놓고 밥을 먹게 되다니, 상상해 본 적 없는 큰 축복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내가 얼마나 더 살지 모르겠지만 회사와 집안을 잘 부탁한다 영신아”라고 말했다.

이에 영신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외국 기업가 중에는 죽을 때 자손들에게 살 만큼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어요”라고 운을 뗐다.

MBC ‘밥이 되어라’ 방송 캡처


그는 “세상에는 불쌍한 아이들이 참 많아요. 자아가 형성되기도 전에 가난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그래서 저는 아버지께서 저에게 무언가를 물려주신다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서 전부 사회에 기부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 회사를 기업 정신이 분명한 회사로 영원히 기억해 줄 거예요. 할아버님이나 할머니께서 고생해서 일구신 재산을 지키는 것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은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민경(최수린)은 “영신이는 정말 우리랑 생각하는 게 다르구나”라고 말했고 종우(변우민)은 “세상에서 혜택을 받고 산 사람들에게는 세상을 향한 의무라는 것도 생기는 거겠지”라고 답했다.

영신의 말에 종권은 “내 당대에 그렇게 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답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너에게 다 주고 죽을 테니까 알아서 하도록 해”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숙정(김혜옥)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밥이 되어라’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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