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 텅빌 때까지 베풀 것" 베이조스 전처 3조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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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갑부이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의 전처 매킨지 스콧(사진)이 27억달러(약 3조원)를 기부했다.
독지가 겸 작가인 스콧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총 27억달러를 286곳의 사회단체에 나눠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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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갑부이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의 전처 매킨지 스콧(사진)이 27억달러(약 3조원)를 기부했다.
독지가 겸 작가인 스콧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총 27억달러를 286곳의 사회단체에 나눠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에도 42억달러를 기부하는 등 통 큰 기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993년 베이조스와 결혼한 뒤 슬하에 3남 1녀를 둔 스콧은 2019년 베이조스의 불륜으로 인해 이혼했다. 당시 위자료로 아마존 전체 주식의 4%를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여성이 됐다.
그해 스콧은 유명인사들의 자선캠페인인 ‘기빙 플레지’에 동참 의사를 밝히며 “금고가 텅 빌 때까지 베풀겠다”고 공개 서약했고, 2020년 7월 17억달러 기부를 시작으로 계속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기부 발표로 현재까지 그의 총 기부액은 86억달러가량으로 늘어났다. 뉴욕타임스는 “스콧의 약속은 기대보다 훨씬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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