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김지석에 '와이키키' PDx'영애씨' 작가인데..'월간집' 공감 안할 수 없다 (종합)[Oh!쎈 현장]

박소영 2021. 6. 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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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 감독과 ‘막돼먹은 영애씨’ 작가가 뭉쳤다. 여기에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정소민과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의 김지석이 로맨스 힘을 보탠다. JTBC 새 수목 드라마 ‘월간 집’이 시작 전부터 폭풍 공감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16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인 ‘월간 집’은 집을 사는(buy) 남자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의 내 집 마련 이야기를 담는다. 악마 같은 집주인과 억울한 세입자에 이어, 재수탱이 고용인과 한심한 피고용인으로 재회한, 특히 ‘집’에 대한 가치가 전혀 다른 두 남녀의 로맨스물이다. 

‘월간 집’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1과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창민 감독과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로 안방의 폭풍공감을 자극한 명수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정소민이 월간 리빙 잡지 ‘집’의 에디터 나영원을, 김지석이 ‘집’의 대표 유자성으로 분한다. 

16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정소민은 “주제가 너무 좋았다. 단순히 집을 사고 집에서 사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캐릭터 전체에 고충이 있더라. 우리나라 현실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지석도 “웃음이 필요한 시기인데 작가님의 필력과 감독님의 영리한 연출력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고 밝혔다. 

이창민 감독과 명수현 작가는 작품을 통해 그동안 현실적인 공감 스토리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그 안에 담긴 메시지와 코믹한 웃음은 당연지사. 배우들이 이러한 두 제작진의 시너지 효과에 높은 신뢰를 보인 만큼 시청자들도 솔깃한 상황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창민 감독은 “대단한 메시지 전달보다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로 만들었다. 배우들이 잘 놀다가는 게 우선이었다. 사전제작으로 1년이 걸렸다. 배우들의 사는 모습을 오롯이 보여드리며 많은 웃음을 드리고 싶었다. 그 이상의 메시지가 없다.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봐 주시길”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가 자신한 만큼 정소민과 김지석의 케미는 100점 그 자체다. 

정소민이 연기한 나영원은 어시스턴트부터 헝그리 정신으로 살아남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10년 차 직장인이다. 그런데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이 집이 경매에 넘어가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되고 유자성을 만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김지석이 분한 유자성은 유명 부동산 자산가이자 투자 전문가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수성가의 아이콘이 된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인물. 집은 그저 재산증식의 수단이자 잠깐 잠만 자는 곳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인생일 박하고 짜게 사는 캐릭터다. 

톱니바퀴처럼 꽉 짜인 유자성의 인생과 정반대의 삶을 사는 에디터 나영원이 서로를 통해 변화하며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가 핵심이다. 전작들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지석과 정소민이기에 팬들의 기대감도 하늘을 찌를 기세다. 

김지석은 정소민에 대해 “유연하고 열려 있는 배우다. 제가 도움을 받았다. 저는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인데 정소민은 그때그때 살아있는 리액션을 주더라. MBTI가 같은데 저는 갈대처럼 흔들리고 정소민은 강단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소민도 “비슷한 면이 많다. 김지석 덕분에 촬영장 모두가 편했다. 초반에는 혼자 찍었는데 김지석과 같이 촬영할 때 너무 재밌더라. 앞으로 얼마나 재밌으려고 그럴까 첫 호흡부터 기대 됐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김지석은 “’월간 집’은 장르가 신선하다. 내 집 마련 발품 로맨스다. 자기에게 맞는 집을 보려면 발품을 팔듯이. 사랑도 그렇다. 진정한 가치를 얻을 수 있으니까. 발품 한 번 팔아 보세요”라고 어필했고 정소민은 “따뜻함, 유쾌함, 부동산에 관한 쏠쏠한 정보가 있는 생활밀착형 드라마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월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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