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하고 제주 왔다 다시 김포로..재검사에서 양성 판정

16일 오후 5시 기준 확진자 6명 추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12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제주 1210·1211번)은 타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후 제주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210번은 지난 14일 입도한 후 김포시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전해 듣고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문자를 받았다.

도내에서 받은 최초 진단검사에서는 미결정으로 확인됐으며 재검사를 실시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재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제주를 떠나 김포시에 체류중인 것으로 파악돼 제주 방역당국은 김포시 보건소에 확진 사실을 공유했다.

제주 방역당국 관계자는 "제주1210번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아니어서 최초 검사 후 미결정이 나오자 김포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 1212번과 1213번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나머지 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 1208번은 1172번의 가족으로 격리 중 기침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받았다.

1209번은 1200번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제주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86명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257병상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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