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경쟁' 오세훈·조규성 동반 낙마..황의조 와카 합류 '모락모락' [ST스페셜]

김호진 기자 2021. 6. 16.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학범호에서 공격수 자리를 다투던 오세훈과 조규성(이상 김천 상무)가 모두 2차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2차 소집 명단에 포함된 공격수 6명 중 180cm를 넘는 선수는 없다.

이는 황의조의 와일드카드 합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황의조의 와일드카드 합류가 주목되는 이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학범호에서 공격수 자리를 다투던 오세훈과 조규성(이상 김천 상무)가 모두 2차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와일드카드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오후 2020 도쿄 올림픽 2차 명단을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1차로 선수를 가려냈다. 제주 소집 훈련에 참가한 30명 중 21명이 선택을 받았다.

다만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A대표팀에 차출됐던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지난 3월 소집됐던 김대원(강원FC)이 합류했다. 게다가 이동경과 원두재(울산 현대)는 A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15일 가나와의 2차전에 교체로 나선 바 있다.

김 감독은 2차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의 컨디션을 마지막으로 점검한 뒤 오는 30일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0명의 선수 중 총 8명이 탈락했다. 수비수 2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고배를 마셨다. 수비수에는 김태환(수원 삼성), 윤종규(FC서울)가 빠졌다. 미드필더에는 이승우(포르티모넨스), 백승호(전북 현대), 이수빈(포항 스틸러스), 맹성웅(FC안양)이 제외됐다. 공격수에서는 오세훈과 조규성(이상 김천 상무)이 낙마했다.

오세훈-조규성 / 사진=KFA 제공


오세훈과 조규선 모두 제외는 다소 의문이 생긴다. 두 선수 중 한 명은 2차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두 선수 모두 180cm를 넘는 장신 공격수다. 균형적으로 최전방에는 강한 신체능력을 갖춘 공격수를 한 명을 두는 게 일반적이다. 2차 소집 명단에 포함된 공격수 6명 중 180cm를 넘는 선수는 없다. 그나마 송민규와 조영욱이 178cm로 가장 크다.

오세훈은 193cm가 넘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에게 큰 부담을 주기에 적합하다. 조규성(185cm)의 경우도 김천 상무 입대 이후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은 피지컬을 키웠다. 지난 가나와 1차 평가전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황의조의 와일드카드 합류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와일드카드 후보군 중 최전방에 나설 수 있는 자원은 황의조가 유일하다.

황의조는 올림픽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보낸 바 있다. 김 감독 역시 황의조를 어떻게 사용할지 잘 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황의조의 와일드카드 합류가 주목되는 이유다.

이번에 소집된 23명은 오는 22일 파주NFC로 소집된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를 포함한 22명(예비 4명 포함) 명단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김학범호는 7월 17일 일본 출국에 앞서 국내에서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