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운영사 서울문고, 최종 부도..코로나19 이후 경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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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해온 서울문고가 부도를 맞았다.
16일 출판계에 따르면 단행본 출판사들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이날 김태헌 회장 명의로 '서울문고 부도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출판사들에 보냈다.
출판계에선 서울문고 부도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 서점이 겪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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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해온 서울문고가 부도를 맞았다.
16일 출판계에 따르면 단행본 출판사들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이날 김태헌 회장 명의로 ‘서울문고 부도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출판사들에 보냈다. 서울문고는 전날 만기가 도래한 어음 1억 6000만원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인회의는 공문에서 “인터파크 송인서적 파산 처리 등 어려운 출판 유통 상황에서 피해와 고통을 가중하는 잇따른 상황이 안타깝다”며 “회원사를 비롯한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협과 출판인회의 측은 17일 오후 서울문고 측과 만나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현황 파악 및 향후 방향과 재고 처리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서울문고 측도 출판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대안을 세우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며 “채권단 구성 등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계에선 서울문고 부도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프라인 서점이 겪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최근 도서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높은 추세임을 고려할 때 출판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88년 4월 설립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순위를 기준으로는 3위다. 온·오프라인 도서 매출을 합치면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의 순이다. 반디앤루니스는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오프라인 매장 규모를 꾸준히 줄여왔다. 이날 홈페이지 기준으로는 본사와 물류센터를 제외하고 신세계강남점, 여의도신영증권점, 롯데스타시티점, 목동점, 문래동점 등 8곳이 소개돼 있다. 서울문고는 조만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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