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삼성·LG와 자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논의"

방성훈 2021. 6. 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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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자국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삼성, LG와 투자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삼성과 LG를 포함해 미국 포드, 일본 닛산, 영국 브리티시볼트 및 이노뱃 오토 등 6개사와 공장 부지, 재정 지원 방안 등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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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삼성·LG 외에도 美포드·日닛산 등 6개사와 논의중"
英, 2030년 내연차·2035년 하이브리드 신규 판매 금지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 정부가 자국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삼성, LG와 투자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삼성과 LG를 포함해 미국 포드, 일본 닛산, 영국 브리티시볼트 및 이노뱃 오토 등 6개사와 공장 부지, 재정 지원 방안 등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회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삼성과 LG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에서 각각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FT는 다만 “삼성과 LG는 아직 영국 정부와 투자를 위한 초기 단계의 협상 과정에 있다”며 “두 회사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거래가 있어야만 협상을 진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과 LG는 사실 확인 논평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오는 2030년 휘발유와 경유 등을 쓰는 내연차에 대해 신규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2035년에는 하이브리드 신차 판매까지 금지할 계획이어서 영국 내 차량 생산 시설을 전기차 기반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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