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한동철 표 오디션 '방과후 설레임', K팝 신에 불러올 미래

홍혜민 2021. 6. 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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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예능계 '미다스의 손' 한동철 PD가 3년 만에 역대급 프로젝트로 귀환했다.

그의 이력 만큼이나 한 PD의 손을 거쳐 탄생한 오디션 예능에서 빛을 본 스타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물론 YG 이적 후 야심차게 선보였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은 기대보다 아쉬운 성과와 최종 선발된 데뷔조의 데뷔 무산 등 각종 잡음들을 남겼지만, 프로그램 연출 자체만 놓고 본다면 한 PD가 국내 오디션 예능에서 쌓아온 입지는 '전무후무'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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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예능계 '미다스의 손' 한동철 PD가 3년 만에 역대급 프로젝트로 귀환했다. 펑키스튜디오 제공

오디션 예능계 '미다스의 손' 한동철 PD가 3년 만에 역대급 프로젝트로 귀환했다. 그간 국내외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굵직한 성과를 남겨왔던 한 PD가 또다시 K팝 신에 진한 발자취를 남길까.

한 PD는 지난 2012년 론칭한 엠넷 '쇼미더머니' 시리즈를 시작으로 '언프리티 랩스타' 시리즈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음악 오디션 예능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이후 2016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1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한 그는 CJ ENM을 떠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 이적,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을 선보이며 오디션 예능의 명맥을 이어갔다.

그의 이력 만큼이나 한 PD의 손을 거쳐 탄생한 오디션 예능에서 빛을 본 스타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직접 연출을 맡았던 '쇼미더머니' 4개 시즌에서는 로꼬·스윙스·매드클라운·아이콘 바비·씨잼·베이식·위너 송민호 등이 큰 조명을 받으며 당시 음원 차트를 휩쓸었고,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제시와 치타 육지담 예지 등이 뜨거운 화제 속 만족스러운 음원 성적을 낳았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부흥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원조 예능 '프로듀스101' 첫 시즌 역시 화제성과 파급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매 경연을 통해 선보여졌던 곡들의 음원은 나오는 족족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독식했고, 당시 음원 차트는 그야말로 '프로듀스101' 천하였다. 첫 데뷔조로 발탁됐던 그룹 아이오아이(I.O.I) 역시 활동 내내 K팝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남기며 한 PD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물론 YG 이적 후 야심차게 선보였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은 기대보다 아쉬운 성과와 최종 선발된 데뷔조의 데뷔 무산 등 각종 잡음들을 남겼지만, 프로그램 연출 자체만 놓고 본다면 한 PD가 국내 오디션 예능에서 쌓아온 입지는 '전무후무'할 정도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YG를 떠나 펑키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독립을 선언한 그가 MBC의 손을 잡았다. 최정예 제작진을 모아 출발했다는 일명 '한동철 프로젝트'의 시작은 역시나 오디션 예능이었다. 가장 자신 있는 장르로 승부수를 띄운 한 PD는 '프로듀스101' 시리즈가 그랬듯 다시 한 번 글로벌 걸그룹 결성을 위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오는 11월 본격적으로 시작될 프로젝트를 앞두고 '방과후 설레임' 측은 현재 오디션에 참가할 여성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한 PD는 국적을 불문하고 모집한 참가자들 중 여러 관문을 거쳐 최종 데뷔조를 선발, 자신만의 다양한 스토리를 바탕으로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국내 음원 차트를 넘어 빌보드를 겨냥하는 세계적인 걸그룹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출발한 '방과후 설레임' 프로젝트의 최종 데뷔조는 그야말로 '가요계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데뷔조의 월드투어를 위한 공연 기획사들의 러브콜이 쏟아진 가운데, 한 PD는 공연 제작사 1차 선정을 마치며 보다 넓은 음악 시장으로 발돋움 할 준비 중이다.

특히 한 PD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의 틀을 깨는 감각적이고 따뜻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등장을 예고한 만큼, '악마의 편집' 등의 잡음 없이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골고루 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미다스의 손' 한 PD의 연륜과 감각, 지상파 채널이라는 안정적인 무대, 국적의 장벽을 깬 글로벌 지원자들의 집결이 빚어낼 시너지는 어떤 모습일까. 이를 통해 탄생할 새로운 K팝 스타와, 그들이 국내외 가요 시장에 미칠 영향을 향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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