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회복 더뎌..美항공주 하락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항공·여행 부문 주가가 뛰고 있지만 원거리 해외여행 관련 종목 주가는 당분간 부진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해외여행이 다시 늘고는 있지만 국내 여행과 달리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항공 업계가 또다시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을 낸 가운데 올해 급등세를 달려온 항공주 주가가 최근 한 달 새 하락선을 긋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대표 항공사 주가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US글로벌제트(JETS)'가 전날보다 0.54% 떨어진 25.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에 올해 1월 4일 이후 시세 상승률이 19.59%지만 지난달 17일 이후 최근 한 달 동안에는 2.75% 하락했다. 델타항공 주가도 최근 한 달 2.61% 떨어졌다.
다만 한국 증시에서는 항공사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 국내선 비중이 높은 제주항공은 16일 마감 가격 기준 올해 주가 상승률이 54.52%이고 최근 한 달 동안에는 12.35% 올랐다. 대한항공은 상대적으로 국제선 비중이 높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 등이 긍정적인 변수로 받아들여지면서 올해 주가가 52.21%, 한 달 새 10.33% 올라섰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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