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5주차, 이제부터가 진짜 도쿄올림픽 전초전

박혜빈 2021. 6.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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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베스트멤버를 확정 지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차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4주차 지난 14일 세르비아, 15일 캐나다를 상대로 VNL 첫 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초반보다 조직력과 호흡이 좋아진 대표팀은 다양한 공격옵션을 시도하며 VNL 첫 연승을 달성했다.

이제 대표팀은 VNL 마지막 5주차 일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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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캐나다 상대로 연승 성공하며 반등한 여자배구 대표팀
도쿄올림픽 베스트멤버, 슬슬 윤곽 드러난다..5주차에 확정될 듯

[MHN스포츠 박혜빈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베스트멤버를 확정 지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차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4주차 지난 14일 세르비아, 15일 캐나다를 상대로 VNL 첫 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캐나다전에서 연승 성공한 한국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제공]

사실 대표팀은 3주차까지 만해도 8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2019년 도쿄올림픽 본선티켓을 따낸 멤버 중 4명이 각기 다른 이유로 빠졌다. 주전세터 이다영과 레프트 이재영은 학교폭력 때문에, 라이트 김희진, 센터 김수진은 부상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번 VNL의 가장 큰 과제는 이 4명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선수를 찾는 것이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승리보다는 다양한 조합과 새 얼굴을 테스트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실험을 하는 과정에 있던 대표팀은 3주차까지 연패를 거듭했다. 

[사진=이소영ⓒFIVB 제공]

그러나 4주차가 되면서 점차 각 포지션의 주전이 정해졌다. 드디어 대표팀이 공백을 메울 해법을 찾은 듯했고 도쿄올림픽을 향한 우려의 시선은 한풀 꺾였다.

특히 레프트 이소영과 박정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두 선수 모두 김연경과 함께 많은 득점을 책임지며 공격력을 높였다. 

세터들과의 호흡도 개선됐다. 안혜진과 김다인 모두 힘이 실린 토스로 좌우 공격을 적극 활용한 덕에 공격효율을 높였다. 

초반보다 조직력과 호흡이 좋아진 대표팀은 다양한 공격옵션을 시도하며 VNL 첫 연승을 달성했다.

VNL 순위(16일 기준)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이제 대표팀은 VNL 마지막 5주차 일정을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 브라질을 시작으로 20일 터키, 21일 네덜란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한국의 랭킹은 세계랭킹과 VNL순위 모두 14위인데, 세 나라 모두 우리나라보다 한참 앞서있다. 세계랭킹은 브라질이 2위, 터키가 4위, 네덜란드가 8위,  VNL 순위는 브라질이 2위, 터키가 4위, 네덜란드가 6위다.

이번 VNL에서 예선 4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하기 때문에 세 나라 모두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힘든 싸움이 될 테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도쿄올림픽 전초전이다. 승패와 관계없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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