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득점 듀랜트 '트리플더블'..브루클린, 콘퍼런스 결승까지 앞으로 '1승'
[스포츠경향]
49득점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 공·수에서 펄펄난 케빈 듀랜드를 앞세운 브루클린 네츠가 밀워키 벅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브루클린은 16일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 5차전에서 밀워키를 114-108로 눌렀다. 2연승 후 2연패로 주춤한 브루클린은 다시 우위를 점하며 밀워키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브루클린은 1차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제임스 하든이 돌아왔으나 카이리 어빙이 4차전 입은 발목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듀랜트가 맹활약했다. 제프 그린이 3점포 7개를 포함, 27점을 쓸어담았고, 블레이크 그리핀이 17점을 보탰다. 하든은 5득점, 8어시스트에 그쳤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점·12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이 25점으로 분전했지만 듀랜트의 득점포를 막지 못해 중요한 일전을 내줬다.
전반은 밀워키의 흐름이었다. 1쿼터 브루클린을 15득점으로 틀어막은 밀워키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29-15로 앞섰고, 2쿼터를 마칠 때도 59-43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3쿼터까지 밀워키의 우세가 이어졌지만 4쿼터 브루클린이 반격의 고삐를 조이자 경기가 요동쳤다. 4쿼터 초반 약 3분 만에 브루클린은 듀랜트가 잇따라 야투를 성공시키며 91-91 동점을 만들고 이어 1분 가량 뒤엔 3점포까지 꽂아넣어 94-9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듀랜트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까지 림을 갈라 109-105로 앞서나가며 완전히 승기를 굳혔다.
두 팀은 오는 18일 밀워키의 홈인 파이서브 포럼을 장소를 옮겨 6차전을 벌인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새론, 연극으로 활동 재개…2년 만 복귀
- [전문] 아이칠린 초원, 파울볼 맞고 혼절→활동 중단 “6인 체제 활동”
- 故 박보람, 허각·로이킴 등 ‘슈스케’ 동료 슬픔 속 발인
- [종합] 남규리, 여배우 운전 셔틀해···“알고 보니 왕따였다” (강심장VS)
- [종합]김환희 불법촬영 피해 일파만파···소속사-제작사 “명백한 범죄행위”
- [스경X이슈] “기억 정리” 김히어라, 진실공방 끝··· 다른 ‘학폭 의혹’ ★들은?
- [직격인터뷰] 팬 ‘로또 3등’ 만든 트라이비 송선의 진심
- 사유리, 훌쩍 자란 젠…“어쩜 이리 닮았어”
- ‘70억 빚 청산’ 저격 고영욱 “경솔했다” 사과
- [공식] 오초희, ♥1살 연하 변호사와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