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택배 배송 초등생 손편지 공개.."형이 준비해주신 간식 맛있게 먹어"

이지영 2021. 6.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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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석이 택배 간식 상자로 인연을 맺게 된 초등생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16일 김지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배 기사의 초등생 아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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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석이 택배 간식 상자로 인연을 맺게 된 초등생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16일 김지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택배 기사의 초등생 아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범구입니다. 형이 준비해주신 간식은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엄마가 바쁘게 일하시느라 간식을 못 먹을 때도 있지만요ㅎㅎ 1층 보안요원 형이 말씀해주셔서 방송 알았습니다. 저를 위해서 간식 박스를 만들어주셨더군요. 정말 감사해요”라며 집 앞에 자신을 위한 간식을 둔 김지석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아빠께서 oo 아파트 담당이신데 코로나로 인해 물량이 많아 너무 힘드셔서 저랑 엄마가 물량 많은 날은 나가서 도와드리고 있어요”라며 택배 일을 함께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나오실 때 저희 가족 모두 다 재미있게 봤어요. 저희 가족 모두 다 형 팬입니다 ‘월간집’도 재미있게 잘 보겠습니다. 스타 연예인 형을 알게 되어 행복해요. 앞으로도 대박 나세요. CJ 대한통운 범구 올림”이라며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삐뚤빼뚤한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는 감동을 자아냈다.

김지석은 “범구에게..! 안녕 범구야! 형이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널 봤을 때 그렇게 신난 얼굴로 엄마를 도와주는 모습이 참 예쁘고 따뜻했어. 너 덕분에 형도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을 실천할 수 있었어”라며 답장을 보냈다.

그는 “매번 간식 박스 꼬박꼬박 채우진 못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고마워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늘 기억해주고, 부모님께도 매번 정말 감사드린다고 범구가 대신 꼭 전해드려 줘!!”라며 자신도 범구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김지석은 “다음에 형이 너 보게 되면 먼저 반갑게 인사할게! 따뜻한 편지도 고마워!! 그리고 무엇보다...삼촌말고 형이라 불러줘서 정말 고맙ㄷ...”라며 재치있게 마무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지석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택배 기사분들을 위해 간식 상자를 준비해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스토리가 있다. 여성 택배기사님이 저희 단지 업무 봐주시는데 어느 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초등학생 돼 보이는 아들이 일을 도와주고 있더라. 도와주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집에 와서 ‘저 친구를 위해 뭐 해줄 수 있을까? 저 나이에 좋아하는 게 간식이랑 음료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라며 택배 기사분들을 위한 간식 상자를 준비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김지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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