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제한' 조우진 "극한상황 집중하다보니 혈압 올라가"
박정선 입력 2021. 6. 16. 16:05 수정 2021. 6. 16. 16:45
영화 '발신제한'의 조우진이 연기를 하다 혈압까지 올라간 사연을 고백했다.
조우진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는 사람의 심리는 무엇일까. 상상력에 의해 연기해야 하니 기댈 것은 집중력밖에 없더라. 폭탄이 밑에 깔려있다는 상상을 빼곡하게 채운 상태에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감을 스스로 품고 있어야 어느 각도에서 잡아도 그 표정이 보여질 거 같아 노력했다"면서 "끝나고 병원을 가봤더니 혈압이 굉장히 올라가 있더라. 그때부터 혈압약을 복용한다"며 웃었다.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한순간 도심 테러 용의자로 지목되고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등의 편집 스태프로 활약해온 김창주 감독의 데뷔작이다.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 역을 맡은 조우진의 22년만 주연작이기도 하다.
'발신제한'은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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