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부동산' 김지석→정소민 '월간 집' 현실 공감 내 집 마련 발품 로맨스(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전 세대의 고민이 되어버린 ‘집’, ‘부동산’ 문제를 다룬 현실 공감 로맨틱 코미디 ‘월간 집’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6월 16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 연출 이창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 됐다. 현장에는 이창민 감독, 정소민, 김지석, 정건주, 김원해, 채정안, 안창환이 참석했다.
‘월간 집’은 집은 사는(live) 곳이라 생각하는 여자와 집은 사는(buy)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 1, 시즌 2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재기발랄하게 그렸던 이창민 감독과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로 공감을 자극했던 명수현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사람 냄새가 나는 드라마’를 표방한 이창민 감독은 “드라마에 빌런은 없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부동산 자체가 빌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드라마 안에서는 가급적으로는 무겁게 풀려고 하지 않았다”라며 “여러 형태의 집도 보여주고 알지 못하는 사소한 지식도 조금씩 짚어주는 느낌으로 가려고 했다”이라고 소개했다.
김지석과 정소민은 각각 매력적인 외모에 완벽한 슈트핏의 소유자이자 리빙 잡지사 월간 ‘집’ 대표 유자성 역과 10년 차 잡지사 에디터 나영원으로 분해, 서로를 통해 점차 영향을 받는 과정을 그린다. 이들은 한 번씩 갑과 을이 뒤바뀌는 톰과 제리 같은 관계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 강조했다.
두 사람은 부동산을 다루는 작품 소재에 끌렸다고 밝혔다. 정소민은 “우리나라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고충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욜로족도 있고 부동산 하락론자, 재건축과 주택 청약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캐릭터들이 굉장한 재미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김지석 역시 “저도 부알못(부동산을 알지 못하는)으로서 부동산이라는 소재가 참신하게 다가왔다. 웃음이 필요한 시기에 작가님의 코미디 요소를 잘 배합하는 필력과 연출님의 경쾌한 연출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두 사람은 2013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 이후 8년 만에 재회했다. 상대와 호흡에 대해 김지석은 “원래 유연하고 열려있는 배우다. 나는 준비를 많이 하는 타입이라면 소민 씨는 준비를 많이 해놓고 그때그때 살아 있는 연기를 한다. 나도 거기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 때가 많았다”고 칭찬했다.
정소민도 “8년 전에 단막극 같이 할 때도 느꼈지만, 다른 사람들을 많이 배려하는 분이다. 촬영장에서 오빠 때문에 출연했을 정도로 분위기 중심을 잡아주셨다. 그때 했을 때는 장르가 전혀 달라서 못 느꼈던 매력을 이번에 많이 느꼈다”고 칭찬했다.
이 외에도 욜로족 포토그래퍼 신겸(정건주 분), 오매불망 재건축만 기다리는 편집장 최고(김원해 분), 부동산 하락론자 여의주(채정안 분), 청약 바라기 남상순(안창환 분)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배우들은 극중 캐릭터처럼 집으로 인한 고민을 털어 놓으며 작품이 주는 현실 공감 메시지를 강조했다. 김원해는 “집 얘기가 4~50대들의 고민이었는데 이제는 젊은 층과 전 세대의 고민이 되어버렸다. 나도 실제 이사를 앞두고 있다”라며 “당장 먹고 사는 현실의 문제기 때문에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창환도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묻자 “결혼하고 나서 집을 사려고 실제로도 굉장히 노력을 했다. 청약을 많이 도전했고, 상순처럼 계속 떨어졌다. 그때 ‘내가 왜 이 집을 사야하지?’라는 생각도 했고, 집은 사는 것이라는 생각도 해봤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고민을 하고 집에 들어갔을 때 함께할 수 있는 가족과 사람들이 있는 공간이 집이 아닐까. 그래서 ‘월간 집’ 식구들을 만나지 않았을까”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들의 시청률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이창민 감독은 “시청률은 하늘이 정하지만, 이 드라마는 배우들의 연기가 좋다. 모든 배우들이 최고의 연기를 해줬다. 다른 드라마보다 조금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별다른 악역이 없이 꾸준히 16회를 보여줬다는 것이 포인트다. 작가님이 매회 쓰시는 내레이션이 있는데, 그게 참 좋았다.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이 되지 않을까”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끝으로 김지석은 “장르가 신선하다. 내 집 마련 발품 로맨스다. 자기에게 맞는 집을 고르려면 발품을 팔아야하듯이 사람과 사랑도 발품을 팔아야 하는 것 같다. 그래야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는 것 같다. ‘월간 집’ 발품 한 번 팔아보시라”라고 말했고, 정소민도 “따뜻함도 있고 유쾌함도 있고 부동산에 관한 쏠쏠한 정보도 보실 수 있다. 생활 밀착형 드라마다. 여러 가지 감정과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월간 집’은 6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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