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장나라 "실제 성격도 러블리하진 않아" [인터뷰②]

장우영 2021. 6. 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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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대박부동산' 장나라가 홍지아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장나라는 극 중 '귀신들린 집' 매매 전문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지만, 엄마의 원귀는 20년째 퇴마시키지 못하고 있는 홍지아 역을 맡아 활자에 숨을 불어넣는 화력 높은 열연으로 깊은 연기 내공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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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원문화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대박부동산’ 장나라가 홍지아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장나라는 1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지난 9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 홍지아(장나라)가 퇴마 전문 사기꾼 오인범(정용화)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지난 4월 14일 첫 방송된 ‘대박부동산’은 최고 시청률 6.9%(12회,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 9일 종영했다.

장나라는 극 중 ‘귀신들린 집’ 매매 전문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지만, 엄마의 원귀는 20년째 퇴마시키지 못하고 있는 홍지아 역을 맡아 활자에 숨을 불어넣는 화력 높은 열연으로 깊은 연기 내공을 증명했다.

먼저 장나라는 “일단은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 역할 자체가 퇴마사라는 것 자체가 내 인생에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역할이다. 굉장히 역할에 매력을 느꼈고, 대본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파격적인 변신이다’라기 보다는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내 자신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러운 건 모자란 점도 많지만 열심히는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연기적으로는 내가 안 해본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내 인생에서 만날까 싶은 독특한 캐릭터다. 오컬트란 장르도 그렇고 퇴마사도 그렇고. 비주얼 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어떤 걸 참고했다기보다는 대본에 말투 등이 명확하게 나와있어서 비주얼 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며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글동글하고 납작해서 날카로운 인상이 나오지 않는다. 어떻게 날카로운 인상을 만들까 하다가 눈을 치켜뜨면 좋겠다 싶었다. 치켜뜨는 것도 눈꼬리가 올라가야 하더라. 그래서 집에서 눈을 치켜뜨는 연습을 계속 했다. 내가 원래 눈동자가 위로 가지 않는데, 이마를 붙잡고 치켜뜨는 연습을 해서 날카로운 인상을 만드려고 노력 많이 했다. 연기할 때도 톤 많이 낮추려고 대사 하기 전에 발성 한번 씩 해서 대사하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나라는 “오빠에게 장난으로 협박하거나 괴롭히는 말투도 많이 썼다.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게 맞다. 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더라. 아이라인도 강하게 그려보고 했는데, ‘현장에서 너무 못되게 보인다’고 해서 ‘됐다!’ 싶었다. 어느 정도는 성공한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대박부동산’ 찍으며 ‘못된 거 같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평소 성격이 러블리하진 않고 굉장히 평범하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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