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49점' 브루클린, 밀워키 안방서 제압..동부 결승 코앞

조재현 기자 2021. 6. 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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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49점을 퍼부은 케빈 듀란트의 활약 속에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브루클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4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에 114-10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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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트리플 더블 맹활약..제프 그린 27득점
브루클린 네츠 케빈 듀란트.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브루클린 네츠가 49점을 퍼부은 케빈 듀란트의 활약 속에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브루클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4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밀워키 벅스에 114-108로 승리했다.

1, 2차전 승리 후 내리 3, 4차전을 내줬던 브루클린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들며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듀란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49점을 넣었다. 이어 리바운드 17개, 어시스트 10개를 보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스틸 3개와 블록슛 2개는 덤이었다.

듀란트는 기록지처럼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4차전 발목 부상으로 빠진 카이리 어빙의 빈자리를 대신하려는 듯 그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밀워키의 파울 작전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자유투도 16개 중 13개를 적중시켰다.

지난 1차전 햄스트링 부상 이후 4차전까지 결장한 제임스 하든도 45분 이상 뛰며 승리를 도왔다. 3점 슛 8개가 모두 림을 외면하며 5득점에 그쳤으나 8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부상 탓에 수비에서 민첩함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코트 위 존재감은 여전했다.

하든의 부족한 득점력은 제프 그린이 메웠다. 그린은 8개의 3점 슛 중 7개를 성공시키는 놀라운 활약으로 27득점을 보탰다.

브루클린은 전반을 16점 뒤진 채 마무리했으나 3쿼터부터 맹추격을 시작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일등 공신은 단연 듀란트였다.

특히 4쿼터 종료 50.5초 전 브루클린이 106-105로 앞선 상황에서 듀란트가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3점 슛이 림을 그대로 가르며 분위기는 브루클린 쪽으로 기울어졌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34득점 12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25득점 5어시스트), 즈루 할러데이(19득점 8어시스트) 등 '3각 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내줬다.

특히 아테토쿤보는 종료 15.6초 전 미들턴이 골밑으로 돌파 후 건네준 패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더했다. 이 과정에 파울을 얻어낸 듀란트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밀워키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 16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브루클린(3승2패) 114-108 밀워키(2승3패)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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