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밥 먹을 수 있으면.." 사무실 근무 재개하는 美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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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식당에서 밥 먹을 수 있으면 사무실에도 와도 되는 거 아니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7월, 최소한 9월 초까지 사무실로 복귀하라는 '경고성 멘트'를 내놨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의 다른 유수 금융기업들과 거대 기술기업들은 속속 사무실 근무를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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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7월, 최소한 9월 초까지 사무실로 복귀하라는 ‘경고성 멘트’를 내놨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14일(현지 시간) 그는 한 컨퍼런스에서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실수하지 말아라.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 팬데믹 동안 은행의 옵션들은 매우 유연해졌다. 우리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가르치고, 배운다”고 했다.
미국의 다른 유수 금융기업들과 거대 기술기업들은 속속 사무실 근무를 재개하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이번주 백신 접종 여부 보고와 함께 대면 근무를 재개하라고 지시했다. 애플과 구글도 최근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지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근로 조건을 바꿨다. 아마존은 지난주부터 최소 주 3일은 사무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BBC는 미국과 영국 등 국가들에서 9월 초부터 본격적인 사무실 복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재택근무가 고소득 전문직들의 일자리를 잃게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영국 내 고소득 전문직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600만여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세운 ‘국제변화 연구소’는 이날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부터 금융·연구직 등 고소득 화이트칼라 일자리 600만 개가 재택근무로 인해 해외로 외주화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팬데믹으로 대규모 원격근무 실험을 해본 기업들이 향후 대면 협업과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인원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돌리거나 저렴한 해외 인력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58%의 기업들이 “도심의 비싼 사무실 임대료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를 이어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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