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탈락은 이해하는데.." 당혹감 감추지 못한 수베로 감독 [대전 톡톡]

이상학 2021. 6. 16. 1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O리그 최강 불펜 강재민의 도쿄 올림픽 탈락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안타까워했다.

 수베로 감독은 "올림픽을 가는 게 강재민에겐 굉장히 중요한 의미였을 것이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됐다. 선수 본인도 실망이 클 것 같은데 결정은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존중해야 한다"며 "강재민이 리그 최고 중간투수인 것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전,박준형 기자]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7회말 이닝종료 후 한화 수베로 감독이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1.06.15 / soul1014@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BO리그 최강 불펜 강재민의 도쿄 올림픽 탈락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안타까워했다. 

16일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 24명에 한화 선수는 투수 김민우, 딱 한 명이 뽑혔다. 투수 강재민, 내야수 정은원, 노시환, 하주석 등 후보에 올랐던 선수들은 탈락했다. 특히 리그 최고 불펜으로 활약 중인 강재민의 탈락에 수베로 감독은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대전 롯데전 더블헤더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강재민의 탈락과 관련해 "KBO리그 외에 또 다른 리그가 있는 줄 몰랐다. 그보다 더 뛰어난 구원투수가 어디에 숨어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대표팀에 선정된 투수 10명 중 순수 불펜 자원은 조상우(키움), 고우석(LG) 2명으로 나머지 8명은 모두 선발 자원이 뽑혔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강재민도 어제(15일) 참 잘 던지더라. 하지만 올림픽에서 우리가 잘해 5경기만 하면 좋겠지만 더 많은 경기(최대 8경기)를 할 수 있다. 투수들을 짧게 짧게 쓸 생각이다"며 최대한 많은 선발 자원들을 끊어 쓰는 마운드 운영 전략에 따라 강재민을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워낙 압도적인 성적을 낸 강재민이었기에 수베로 감독의 아쉬움도 크다. 수베로 감독은 "올림픽을 가는 게 강재민에겐 굉장히 중요한 의미였을 것이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게 됐다. 선수 본인도 실망이 클 것 같은데 결정은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존중해야 한다"며 "강재민이 리그 최고 중간투수인 것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2루수 중에서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정은원의 탈락도 아쉽다. 수베로 감독은 "2루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정은원의 올림픽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경쟁이 심하다는 얘기를 해왔다. (정은원의 탈락은) 어느 정도 생각한 부분이긴 하다"며 강재민 탈락과 달리 어느 정도 결과를 수긍했다. 대표팀 2루수로는 수년간 리그 정상급 성적을 낸 박민우(NC), 최주환(SSG)이 선택받았다. 

한화의 대표팀 탈락 선수들 모두 20대 초중반으로 아직 젊고 미래가 창창하다. 수베로 감독은 "지금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선수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고, 미래에 또 기회가 있을 것이다. (엔트리 탈락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온 것을 똑같이 해나갈 수 있게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waw@osen.co.kr

[OSEN=대전,박준형 기자] 1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7회초 무사 2루 상황서 마운드에 오른 한화 강재민이 롯데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1.06.15 /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