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6승' 류현진 "시즌 치르다 보면 이런 난조 겪을 수 있다"

김호진 기자 2021. 6. 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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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해 되돌아봤다.

경기 후 류현진은 "경기 초반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커서 고전했다. 제구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투구 밸런스도 어느 정도 찾았다"면서 "나는 제구력으로 싸워야 하는 투수다. 최근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으니, 일단 큰 틀에서 똑같이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서 제구에 대해서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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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해 되돌아봤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5승을 달성한 뒤 두 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이날 13번째 등판 경기에서 6승 달성을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팀 역시 5-6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경기 초반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커서 고전했다. 제구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투구 밸런스도 어느 정도 찾았다"면서 "나는 제구력으로 싸워야 하는 투수다. 최근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으니, 일단 큰 틀에서 똑같이 다음 경기를 준비하면서 제구에 대해서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난조를 겪을 수 있다. 지금 직구보다 체인지업을 던질 때 흔들린다. 빨리 투구 밸런스를 잡겠다"고 설명했다.

포커페이스를 잘 하기로 유명한 류현진은 이날 평소와는 달리 마운드 위에서 감정 표현을 했다. 특히 심판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볼넷을 주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심판이 볼이라고 판정하면 투구는 받아들여야 한다. 일단 안 좋은 일이 벌어진 뒤에는 최대한 빨리 잊으려 한다. 계속 마음에 두는 것보다 빨리 잊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경문 대한민국 올림픽 야구대표팀 감독은 도쿄 올림픽에 나설 24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인 류현진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일이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 기량이 충분히 좋으니까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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