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QS' 김광현 "다음에는 마운드에서 7회 스트레칭 노래 듣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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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그는 더 많은 이닝 소화를 다짐했다.
이날 그는 6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고,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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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그는 더 많은 이닝 소화를 다짐했다.
김광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그는 6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고,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볼넷이 스트라이크보다 많았고, 볼넷도 5개나 내줬지만 어쨌든 버텼다. 그는 "볼넷을 많이 내주고 볼을 많이 던져 그 부분은 아쉽다. 그래도 강한 타구가 많이 안나왔고,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줘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다음 경기는 많은 이닝을 던지고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적어도 던질 때는 몸 상태가 괜찮은 것을 확인한 것은 큰 수확이다. 그는 "일단 처음으로 6이닝을 던졌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테이크 미 아웃 투 더 볼게임(7회초가 끝나고 진행되는 7회 스트레칭 시간에 미국 야구장에서 부르는 노래)을 마운드 위에서 들을 수 있게하갰다"며 각오를 다졌다.
불펜진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지금 불펜진이 내가 함께한 불펜중 가장 좋다'는 야디에르 몰리나의 말을 인용하며 "가장 좋은 선수 세 명이 버티고 있는 것은 선발로서 감사한 일이다. 선발로서 긴 이닝을 던져 게임이 끝날 때까지 부상없이 무리하지 않도록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며 선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주전만 하더라도 팀이 1위를 하고 있었는데 4위까지 내려왔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언급한 그는 "시즌이 더 길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야 조금 더 많이 이기고, 같은 지구 팀들도 더 많이 만나 이겨야 잡을 수 있기에 경기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긴 시즌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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