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의 보디가드2' 업그레이드 된 B급 감성 [씨네뷰]

김종은 기자 2021. 6. 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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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소재와 개그, 그리고 이에 걸맞지 않은 화려한 액션으로 큰 사랑을 받은 '킬러의 보디가드'가 4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기존 15세 관람가였던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로 상승된 만큼, '킬러의 보디가드2'는 더 원초적인 B급 감성으로 무장했다.

업그레이드된 B급 감성의 유머와 더 화려해진 액션으로 돌아온 '킬러의 보디가드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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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 보디가드2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B급 소재와 개그, 그리고 이에 걸맞지 않은 화려한 액션으로 큰 사랑을 받은 '킬러의 보디가드'가 4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기존 15세 관람가였던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로 상승된 만큼, '킬러의 보디가드2'는 더 원초적인 B급 감성으로 무장했다.

23일 개봉 예정인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감독 패트릭 휴즈·배급 TCO 더콘텐츠온)는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사무엘 L 잭슨)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그의 악몽을 꾸는 보디가드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이 다짜고짜 "남편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말하는 소니아(셀마 헤이엑)를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2017년 개봉한 '킬러의 보디가드'는 보디가드가 킬러를 경호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약 1억8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성적을 냈다. 국내에서도 172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특히 '킬러의 보디가드'는 특유의 B급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위 높은 욕설은 물론, 보디가드라고 하기엔 빈틈 많은 주인공의 모습 등이 B급 영화 팬들의 마음을 저격한 것. 대사 중 절반 이상이 욕설이지만 이조차 매력으로 다가갔다. 심지어 특정 욕설은 다리우스의 시그니처가 되기까지 했다.

시즌2로 돌아온 '킬러의 보디가드'는 등급을 기존 15세 관람가에서 청소년 관람불가로 끌어올렸다. 덕분에 영화 속에선 보다 화끈하고 필터 없는 대사들이 오간다. 내용 역시 노골적이다. 성적인 농담들도 거침없이 오가며 오디오가 빌 틈이 없게 한다.

액션도 업그레이드됐다. 전작과 비교해봤을 때 잔인해졌을지는 몰라도 액션신 자체는 더 시원시원해졌다. 총기 액션을 시작으로 카 체이싱, 요트 체이싱이 쉴 틈 없이 이어지며 킬링타임용 영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더불어 전작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도 다수 있어 이를 찾는 재미도 있다.

이처럼 '킬러의 보디가드2'는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B급 감성으로 무장한 채 돌아왔다. 하지만 번역이 이를 뒷받침해 주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을 터. 특히나 말장난이나 비유법이 많이 사용되는 B급 영화에선 번역의 힘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 '킬러의 보디가드2'는 1편뿐 아니라 '데드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등에서 찰진 번역을 선보인 황석희 번역가를 다시 한번 기용했다. 황석희 번역가는 적절한 선 안에서 의역을 하면서도 센스 있는 번역을 완성해 내 몰입도를 높인다. 일례로 인터폴 요원이 그리스어 통역 요원에게 이름을 묻는 장면에선 황석희 번역가가 번역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업그레이드된 B급 감성의 유머와 더 화려해진 액션으로 돌아온 '킬러의 보디가드2'다. 보다 더 거침없어진 사무엘 L 잭슨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브로맨스 케미'를 확인하고 싶다면 '킬러의 보디가드2'를 추천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

킬러의 보디가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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