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가스 점검 도중 폭발"..中 사망자 25명

김지성 기자 2021. 6. 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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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13일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의 한 주택가 시장 건물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사고가 나기 전 가스 냄새가 나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소방대원이 출동해 점검하던 도중 폭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폭발한 건물은 1990년대 초에 지어졌으며, 1년 전에도 가스가 유출돼 수리 요청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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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13일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의 한 주택가 시장 건물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당초 1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수색 과정에서 13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후베이성 응급관리청장 :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 사이) 6명이 더 발견됐고, 14일 오전 9시쯤 2명이, 낮 12시 반쯤 5명이 더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아침 6시 반쯤으로 시장으로 장을 보거나 식사를 하기 위해 나온 주민이 많았습니다.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건물 안팎에 있던 사람들이 매몰됐습니다.

부상자는 138명에 달합니다.

사고가 나기 전 가스 냄새가 나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소방대원이 출동해 점검하던 도중 폭발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주민 : 많은 소방대원이 피를 흘리며 그곳에 쓰러져 있었어요. 두 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어요.]

폭발한 건물은 1990년대 초에 지어졌으며, 1년 전에도 가스가 유출돼 수리 요청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 : 1년 전쯤 그곳에서 (가스가) 유출돼 소방대원이 와서 처리했어요.]

중국은 이번 사건이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나서 조속히 원인을 찾아내고 엄중하게 책임을 추궁하라고 지시했고, 중앙 정부 차원에서 사고 조사와 처리를 감독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2천 명이 넘는 구조 인력이 투입됐으며 인근 아파트 등 1천 가구 이상 주민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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