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무서움' 또 코에 손을 갖다 댄 뢰브 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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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프랑스와의 유로2020 조별리그 첫 경기 도중 선보인 행동 하나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뢰브 감독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F조 1차전 후반 14분쯤, 벤치에 앉아 경기장을 응시하며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붙인 채 코 아래에 갖다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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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프랑스와의 유로2020 조별리그 첫 경기 도중 선보인 행동 하나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뢰브 감독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F조 1차전 후반 14분쯤, 벤치에 앉아 경기장을 응시하며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붙인 채 코 아래에 갖다 댔다. 손가락 끝 냄새를 맡을 때 주로 하는 행동.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의 자책골로 팀이 0-1로 끌려가던 시점이라 초조한 마음에 저도 모르게 손을 인중 부근에 가져갔을 수 있지만, 뢰브 감독의 과거 이력 때문에 이 행동은 관심을 끌었다.
뢰브 감독은 유로2016에서 바지 안에 넣었던 손을 코에 갖다대는 유명한 '짤'을 탄생시켰던 인물이다.
영상을 지켜본 팬들은 "뢰브가 돌아왔구나" "누가 뢰브한테 수백만명이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고 좀 말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그대로 0대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독일은 20일과 24일 각각 포르투갈, 헝가리를 상대로 연승을 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2006년부터 전차군단을 이끈 뢰브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15년만에 독일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후임은 한지 플릭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결정 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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