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속출' 류현진, 뉴욕 양키스전 6회 5-3 리드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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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이다.
침체에 빠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두 번째로 1경기 2피홈런의 부진을 보이고도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을 했지만 불펜진이 5-3 리드를 지키지 못 해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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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토론토-뉴욕 양키스전 선발 6이닝 5피안타(2홈런) 3실점 4볼넷 3탈삼진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침체에 빠진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두 번째로 1경기 2피홈런의 부진을 보이고도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피칭을 했지만 불펜진이 5-3 리드를 지키지 못 해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했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1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2회 개리 산체스에 이어 4회 크리스 기튼스에게 연속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도 6회까지 3실점으로 막은 뒤 5-3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겨줬으나 후속 투수들이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 해 시즌 6승을 올리지 못 했다.
시즌 13번째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6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2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2피홈런에 비하면 비교적 실점을 최소화하는 관록의 피칭을 했다. 6월 들어 2연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제구력에 문제를 보이며 고전했으나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리드를 잡고도 후속 투수 앤서니 카스트로의 난조로 5-5가 되면서 승패 없는 '노 디시전' 경기가 되고 말았다. 올 시즌 5승 4패, 평균자책점(ERA) 3.43을 기록하고 있다. 토론토는 중반까지의 우세를 살려가지 못 하고 결국 5-6으로 역전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 초부터 안타 1개, 볼넷 1개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관록의 피칭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5월 4승을 거둘 때와 달리 6월 들어 송곳 같은 제구력에 문제를 보이며 볼넷과 홈런을 자주 내주고 있다.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더 기록이 나빠지는 추세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 산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볼카운트 2-2에서 승부구로 던진 89.6마일(약 144km)의 직구가 높게 로케이션이 되면서 홈런으로 연결됐다. 6월 들어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2피홈런),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1피홈런)에 이어 3경기 연속 피홈런으로 달라진 투구 내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3회를 공 6개로 깔끔하게 막고, 4회 산체스, 미겔 안두하르를 범타처리하면서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기튼스에게 또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11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초구로 선택한 87마일 커터를 기튼스가 정확히 노려쳐 좌월 1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지난 휴스턴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2홈런을 허용했다. 공교롭게도 포수 대니 잰슨 대신 마스크를 쓴 루키 라일리 애덤스와 호흡을 맞추면서 일어난 일이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던 포수 라일리 애덤스(25)는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주전 포수 잰슨이 주루 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빅리그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투수 리드와 경기 운영 등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애덤스는 5-3으로 앞서던 7회 초 앤서니 카스트로와 호흡을 맞추면서 1사3루에서 패스트볼로 5-5 동점을 내주는 등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토론토 두 번째 투수 카스트로는 22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교체됐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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