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까지 왔던 류현진 6승, 불펜 방화로 날아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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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의 시즌 6승이 물거품이 됐다.
류현진은 제 몫을 했지만, 불펜이 불을 질렀다.
4회말 류현진은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맞은 산체스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멋지게 설욕했다.
팀이 5-3으로 앞서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7회초 마운드를 앤서니 카스트로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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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의 시즌 6승이 물거품이 됐다. 류현진은 제 몫을 했지만, 불펜이 불을 질렀다.
류현진은 16일 오전 8시 7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43으로 소폭 상승했다.
2회초 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선두 타자 개리 산체스에게 시속 144km 직구가 가운데 높게 몰려 좌월 홈런을 맞았다. 이후 류현진은 미구엘 안두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위기가 계속됐다.
다만 크리스 기튼스를 중견수 뜬공, 브렛 가드너를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한숨돌렷다. 류현진은 르메이휴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저지를 1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3회를 가볍게 마쳤다. 첫 타자 토레스를 초구에 간단히 3루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스탠튼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어셀라를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공 6개로 이닝을 마쳤다. 타선에서도 3회말 보 비??의 솔로 홈런으로 2-1 리드를 다시 안겼다.
4회말 류현진은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맞은 산체스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멋지게 설욕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사에서 기튼스에게 던진 초구가 가운데 몰려 좌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가드너를 커브로 1루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 류현진은 타선의 지원을 크게 받고 등판했다. 4회말 토론토는 상대 패스트볼과 비??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5-2로 앞섰다. 5회초는 삼자범퇴이닝이엇다. 5회 르메이휴, 저지, 토레스를 잇따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 요건을 완성했다.
6회에는 추가점을 내줬다. 스탠튼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어셀라에게 우전 안타, 산체스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줬다.
1사 2, 3루에 몰린 류현진은 안두하를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 사이 어셀라가 홈을 밟았지만 류현진은 기큰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었다.
팀이 5-3으로 앞서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7회초 마운드를 앤서니 카스트로에게 넘겼다. 하지만 카스트로가 잇따른 폭투를 범해 결국 동점을 내주며 승리 요건은 사라졌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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