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승 요건, 교체 후 ⅓이닝 만에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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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불펜진이 에이스 선발투수 류현진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5-3으로 앞선 7회 교체됐다.
이어지는 2사 2, 3루에 비솃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토론토는 5-2 리드를 류현진에게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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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불펜진이 에이스 선발투수 류현진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5-3으로 앞선 7회 교체됐다. 류현진 시즌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43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불펜 부진에 류현진 승리 요건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양키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오른손 타자 8명을 라인업에 세웠다. 양키스 타순은 DJ 르메이휴(2루수)-애런 저지(우익수)-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지오 어셀라(3루수)-개리 산체스(포수)-미겔 안두하르(좌익수)-크리스 기튼스(1루수)-브렛 가드너(중견수)다. 가드너만 왼손 타자다.
류현진은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1회에는 선두타자 르메이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저지를 중견수 뜬공, 토레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 2사 1루. 류현진은 스탠튼에게 볼넷을 주며 주자 2명을 깔았다.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어셀라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1회말 팀 타선이 무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만들었다. 2회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산체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1-1 동점에서 3회말 토론토 보 비솃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4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기튼스에게 좌중월 1점 홈런을 내주며 다시 2-2 동점이 됐다.
토론토 타선은 4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에 조 패닉이 볼넷, 2사 1루에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중전 안타를 쳤다. 이어 마커스 시미언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2사 만루가 됐다. 양키스 포수 산체스 패스트볼로 토론토는 3-2 리드를 잡았다. 이어지는 2사 2, 3루에 비솃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토론토는 5-2 리드를 류현진에게 안겼다.
3점 차 앞선 가운데 6회. 류현진은 스탠튼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어셀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루. 앞서 홈런을 허용한 산체스를 만나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 3루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안두하르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냈고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바꿨다. 이어지는 2사 3루에 기튼스를 3루수 땅볼로 막아 추가 실점을 막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5-3으로 앞선 7회 앤서니 카스트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그러나 토론토 불펜진은 한 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류현진 승리 요건을 날렸다. 카스트로가 가드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고, 르메이휴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저지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카스트로는 폭투 두 번을 저질렀고 르메이휴가 3루를 돌아 득점했다. 5-3은 5-5가 됐고, 류현진 승리 요건은 다소 허무하게 날아갔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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