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요건 완성' 류현진, 2G 연속 QS로 연패 탈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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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34·토론토)이 최근 2연패를 딛고 시즌 6승 조건을 완성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탈삼진 5피안타 4볼넷 3실점했다.
산체스는 앞선 대결까지 류현진에게 뽑아낸 3안타가 모두 홈런일 만큼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4회말 류현진은 산체스에게 3구 삼진으로 멋지게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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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6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탈삼진 5피안타 4볼넷 3실점했다. 팀이 5 대 3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앤서니 카스트로에게 넘겼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다. 이날 선발 투수 역할을 해낸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전 5승째 이후 승리 요건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ERA)은 3.34에서 3.43으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류현진은 이날 신중한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휴스턴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 7실점(6자책),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다만 이날 너무 조심스러운 투구로 쉽지 않은 승부가 이어졌다.
1회 류현진은 첫 타자 DJ 르메이휴에게 커브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애런 저지를 중견수 뜬공, 글레이버 토레스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를 상대로 폭투를 던져 2사 2루에 몰린 류현진은 9구 끝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지오 어셀라를 체인지업으로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 류현진은 타선이 1점을 지원해주면서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무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희생타로 1점을 뽑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두 타자 개리 산체스에게 시속 144km 직구가 가운데 높게 몰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산체스는 앞선 대결까지 류현진에게 뽑아낸 3안타가 모두 홈런일 만큼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류현진은 흔들린 듯 미구엘 안두하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크리스 기튼스를 중견수 뜬공, 브렛 가드너를 136km 컷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은 르메이휴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저지를 123km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까지 투구 수가 48개나 됐다.
4회말 류현진은 산체스에게 3구 삼진으로 멋지게 설욕했다. 체인지업과 직구에 이어 122km 절묘한 커브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사에서 기튼스에게 던진 초구 141km 커터가 가운데 몰려 좌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가드너를 커브로 1루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도 류현진은 타선의 지원을 안고 등판했다. 4회말 토론토는 상대 패스트볼과 비솃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5 대 2로 앞섰다. 이번에는 류현진은 리드를 지켰다.5회 르메이휴, 저지, 토레스를 잇따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 요건을 완성했다.
6회 류현진은 위기를 맞았다. 스탠튼을 초구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한 류현진은 어셀라에게 체인지업을 공략 당해 우전 안타, 산체스에게 커터를 맞고 좌선상 2루타를 내줬다. 1사 2, 3루에 몰린 류현진은 안두하르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 사이 어셀라가 홈을 밟았지만 류현진은 기큰스를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로 잡아내 추가 실점 없이 퀄리티스타트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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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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