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5피홈런에 4볼넷+는 21개월만.. 류현진, 버텨내는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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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상하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7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92구를 던져 3실점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의 투구를 했다.
또한 이날 경기 포함 6월 3경기에서 류현진은 5개의 피홈런을 내줬다.
5회빼고 삼자범퇴 이닝도 없을 정도로 매이닝 위기를 맞았고 홈런도 2개 볼넷도 4개나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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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분명 이상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답지 않다. 지나치게 피홈런이 많고 볼넷도 많이 줬다. 시련의 6월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시련치고는 잘 버티고 있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7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92구를 던져 3실점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의 투구를 했다.
팀이 5-3으로 앞서고 있는 7회초를 앞두고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평균자책점은 기존 3.34에서 3.43으로 0.09 상승했다.
이날 류현진은 2회와 4회 솔로홈런을 맞았고 6회에도 1실점을 했다. 4볼넷을 허용했고 탈삼진은 3개밖에 없었다. 삼자범퇴 이닝도 5회밖에 없었고 매이닝 위기를 맞이했다.
마지막으로 4볼넷 이상을 내준 것은 2019년 9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등판 이후 처음. 이 경기 이후 1년 9개월, 21개월간 3볼넷을 한 경기는 있었으나 4볼넷 이상을 내준 경기는 없었다.
또한 이날 경기 포함 6월 3경기에서 류현진은 5개의 피홈런을 내줬다. 물론 피홈런이 적은 투수는 아니었어도 이렇게까지 많은 홈런을 내주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홈런 중에는 만루홈런 등 치명적인 홈런도 있었다.
이처럼 최근의 류현진은 분명 정상적이지 못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버티고 있다. 물론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이야 만루홈런을 맞아 어쩔 수 없었지만 지난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도 홈런을 맞고 5피안타를 줬지만 6이닝 3실점으로 버텼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했지만 투구내용에 비해 잘 버텨냈다.
이날 경기 역시 버텨냈다고 보는게 옳았다. 5회빼고 삼자범퇴 이닝도 없을 정도로 매이닝 위기를 맞았고 홈런도 2개 볼넷도 4개나 줬다. 그럼에도 3실점으로 버텨냈고 그러다보니 타선이 도와줘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분명 정상적이진 않지만 늘 좋은 순 없다. 안 좋을때도 어떻게든 버텨내고 있는 류현진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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