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인도발 변이 '관심'→'우려'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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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5일(현지시간) 인도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B.1.617.2)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CDC는 인도발 변이가 전염성이 더 높고 일부 단일클론 항체 치료법에 의한 중화·백신 접종 뒤 혈청으로 인한 중화 효과가 감소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그는 최근 인도발 변이가 지배적 종이 되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위기를 맞이한 영국과 비슷한 속도로 미국에서도 유행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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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5일(현지시간) 인도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B.1.617.2)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우려 변이는 과학자들이 전파력이 더 강하고 더 중증의 질환을 유발한다고 판단하는 바이러스 변이로, 백신이나 치료법 및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검사 등이 잘 듣지 않을 수도 있다.
CDC는 인도발 변이가 전염성이 더 높고 일부 단일클론 항체 치료법에 의한 중화·백신 접종 뒤 혈청으로 인한 중화 효과가 감소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이제까지 인도발 변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해오다 이를 격상시킨 것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달 10일 인도발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한 바 있다.
변이를 추적하는 '스크립스 리서치 번역 인스티튜트'의 설립자 에릭 토폴 박사에 따르면 13일 기준 미국 신규 코로나19 감염자의 10.3%가 인도발 변이 감염자였다.
비율 자체는 높지 않지만, 확산 속도가 문제다다. 토폴 박사는 "매 7∼10일마다 인도발 변이가 두 배로 늘고 있다"며 "이는 지금부터 3주 뒤면 이 변이가 지배적으로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또 이 추세를 멈추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백신을 접종할 시간이 2∼3주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인도발 변이를 두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인도발 변이가 지배적 종이 되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위기를 맞이한 영국과 비슷한 속도로 미국에서도 유행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나온 연구 결과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인도발 변이에 충분한 면역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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