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다나카 올림픽 야구대표팀 합류"..추신수 합류여부에 관심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21. 6. 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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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도쿄올림픽 일본 야구대표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다나카 마사히로의 2019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 당시 모습. AP·연합뉴스


지난 시즌까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가 도쿄올림픽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16일 다나카의 올림픽 24인 최종 엔트리 포함 소식을 전하면서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올림픽에서 다나카를 중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201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78승46패 평균자책 3.7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후 친정팀인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하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올시즌에는 9번 등판해 2승4패 평균자책 2.90을 기록 중이다.

다나카의 참가가 유력해지면서 야구대표팀에 추신수(39·SSG)가 합류할지의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추신수는 MLB에서 다나카와 총 23차례 맞붙어 20타수 9안타 타율 0.450, 볼넷 3개를 기록했다. 2루타 3개를 때렸고,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실제로 추신수는 지난 3월 KBO 리그 복귀와 함께 올림픽에서 다나카와의 맞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도쿄올림픽에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해서 맞붙는 것이라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 같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16일 오전 11시 24인 엔트리를 동시에 발표한다. ‘교도통신’은 다나카 외에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33),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투수 료지 쿠리바야시(25),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21) 등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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