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풍선에 보복" 이스라엘, 휴전 26일만에 가자지구 공습

이슬기 기자 2021. 6. 16.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년 간의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을 마치고 연립정부를 구성한 이스라엘이 팔레스인 가자지구를 공격했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단체 하마스가 운영하는 라디오 보도와 현지 소식통 등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지구 내 하마스 훈련소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우파 시위대가 예루살렘 구시가지 다마스쿠스 광장 인근을 지나며 '깃발 행진'을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12년 간의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을 마치고 연립정부를 구성한 이스라엘이 팔레스인 가자지구를 공격했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단체 하마스가 운영하는 라디오 보도와 현지 소식통 등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지구 내 하마스 훈련소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지난달 10일부터 11일 간 벌어진 무력 충돌 이후 양측이 휴전 협정을 체결한지 26일만이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앞서 하마스가 폭발물이 장착된 풍선을 보낸 데 대한 보복으로 시작됐다. 전날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방화 풍선을 날려 보내 20여건의 화재가 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분쟁의 핵심지역인 동예루살렘에서는 수천 명의 우익 단체들이 깃발 행진을 벌이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들은 ‘아랍에 죽음을’ ‘팔레스타인 마을을 불태우자’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사에는 네타냐후 전 총리가 소속된 리쿠드당과 독실한 시오니즘당 등 우파 정당 의원들도 다수 참여했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신임 총리에 앉게 된 극우 정당 야미나 소속 나프탈리 베네트는 과거에도 “하마스의 방화 풍선이나 로켓 발사를 절대 용인하면 안된다”며 반드시 강경 보복해야 한다는 발언을 여러차례 했었다. 로이터는 이번 공습으로 이스라엘의 새 연정이 첫 번째 시험대에 섰다고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