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멕시코 등 9개 지역 대사 발표..한국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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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멕시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 9개 지역 대사진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토머스 나이즈 전 국무부 부장관을 이스라엘 대사에 지명했다.
멕시코 대사에는 상원의원 출신인 켄 살라자르 전 내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대사로는 바이든이 부통령일 당시 그의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줄리앤 스미스가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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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인준 받아야 부임..韓·中·日 대사도 조만간 지명할 듯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멕시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 9개 지역 대사진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토머스 나이즈 전 국무부 부장관을 이스라엘 대사에 지명했다.
나이즈 전 부장관의 지명은 이스라엘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나이즈가 대사로 공식 부임하면 좌파, 중도, 우파, 아랍계 등 모든 정파를 아우르는 반네타냐후 연정을 다뤄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멕시코 대사에는 상원의원 출신인 켄 살라자르 전 내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대사로는 바이든이 부통령일 당시 그의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낸 줄리앤 스미스가 낙점됐다.
멕시코 대사로 지명된 살라자르 전 장관은 현재 대형 로펌 윌커 커틀러 피커링 헤일 앤드 도어의 파트너 변호사로 완벽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명자들은 모두 바이든 대통령과 친숙한 관계다. 나이즈와 살라자르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 당시 큰손 기부자들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정권이 중동과 중앙아메리카 외교를 본격적으로 복원하고 이들 국가와 관계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위원회의 미국 측 대표로 2009년 허드슨강 위로 엔진이 마비된 여객기를 성공적으로 비상착륙시켜 탑승자들의 목숨을 구한 전직 US에어웨이 기장 체슬리 설렌버거가 지명됐다.
스리랑카, 감비아, 기니,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의 대사진도 이날 발표됐다.
지명자들은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대사로 부임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진 지명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중 대사로는 니콜러스 번스 전 국무부 차관이, 주일 대사로는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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