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트코인 규제로 세계 채굴업체 절반 사라졌다"

황민규 기자 2021. 6. 16.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를 단행하면서 세계 채굴업체의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후 신장, 내몽고 등에 몰려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절반 이상이 공장을 폐쇄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를 단행하면서 세계 채굴업체의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IT 전문지 마더보드가 촬영한 중국 비트코인 채굴장의 모습. /마더보드 유튜브 캡처

중국은 지난달 류허 부총리가 직접 나서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신장, 내몽고 등에 몰려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절반 이상이 공장을 폐쇄했다고 CNBC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세계 비트코인의 65%~75%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신장, 내몽고, 쓰촨성, 운남성에서 채굴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쓰촨과 윈난성은 고지와 접하고 있어 수력발전을 이용할 수 있고, 신장과 내몽고는 값싼 석탄을 구입할 수 있어 전기료가 싸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건비도 동남연해에 비해 싸다.

이중 특히 내몽고의 채굴업체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몽고는 지난해 베이징이 제시한 기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중앙정부로부터 질책을 받자 최근 채굴업체 단속을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

CNBC는 “사업을 접을 위기에 놓인 채굴업체들의 상당수가 미국 텍사스를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며 “텍사스의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 발전, 규제 없는 시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제도 덕분에 텍사스는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