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마초 자진 신고 뒤 '나 잡아봐라'..환각 도주극

KNN 최한솔 2021. 6. 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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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를 피웠다고 자진 신고해 놓고서는 막상 경찰이 오자 차를 몰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불법 유턴까지 해가며 순찰차를 따돌립니다.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흡연했다고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가 막상 경찰이 오자 달아난 것입니다.

정신을 차린 A 씨는 모든 범행 사실을 시인했고 지난 1월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를 구입한 뒤 집에서 직접 재배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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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마초를 피웠다고 자진 신고해 놓고서는 막상 경찰이 오자 차를 몰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환각 상태에서 30km 넘게 달아났는데 주택 담벼락을 들이받은 뒤에야 도주극이 끝났습니다.

KNN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경남 거제시의 한 도로입니다.

순찰차가 차량 한 대를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차량은 이를 무시하고 도로를 질주합니다.

불법 유턴까지 해가며 순찰차를 따돌립니다.

그렇게 33km를 달리다 경남 통영의 한 도로에 멈춘 뒤 태연히 내립니다.

무언가 이상한 이 사람, 대마를 피우고 도로를 질주한 30살 A 씨입니다.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흡연했다고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가 막상 경찰이 오자 달아난 것입니다.

A 씨의 집에서는 많은 대마가 발견됐습니다.

[압수수색 현장 : (이게 뭐죠?) 이게 이번에 재배한 건데 버린 겁니다. 버리면서 자수한 겁니다.]

정신을 차린 A 씨는 모든 범행 사실을 시인했고 지난 1월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를 구입한 뒤 집에서 직접 재배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판단력이 흐려져 이러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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