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회담..'상습 지각' 푸틴이 먼저 입장, 식사도 같이 안한다

박가영 기자 2021. 6. 16. 0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첫 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바이든 행정부 외교의 핵심축인 인권 문제가 공식 의제로 오를 예정이며,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선거 개입 및 해킹 문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관계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첫 회담을 갖는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경색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이하 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했다.

두 정상은 16일 제네바에 위치한 고택 '빌라 라 그렁주'에서 두 차례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한 차례 회담은 소규모로, 나머지 한 차례는 보좌진을 포함한 대규모 회의로 진행된다. 회담은 총 4~5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장에 입장하는 순서도 정해졌다. 푸틴 대통령이 먼저 입장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뒤따를 예정이다. 외국 정상과의 회담에서 상습 지각하는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늦게 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 당시 무려 4시간15분이나 늦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정상 간 단독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식사도 함께하지 않는다. 통상 정상회담 후 양국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관례와 달리 이번에는 따로 회견을 갖는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은 고조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선 개입을 이유로 러시아 기업과 기관, 개인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 병력 배치와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수감 등 문제로 푸틴 대통령과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바이든 행정부 외교의 핵심축인 인권 문제가 공식 의제로 오를 예정이며,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선거 개입 및 해킹 문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관계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5년간 환자 마취 후 성폭행한 美 의사…73세 할머니까지'내일모레 환갑' 인기 성우, 28세 아이돌과 3번째 결혼…日 '충격'"노출도 과감" 켄달 제너, 엉덩이 다 드러낸 비키니 '파격'전 남친과 불륜 아내 "내 몸이 원했어…당신과는 좋았던 적 없어""잘생긴 우리 아들"…박세리, 숨겨진 아들의 정체는?
박가영 기자 park080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