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핑크 플로이드/오일만 논설위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핑크 플로이드라는 록밴드가 있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핑크 플로이드의 멤버였던 로저 워터스에게 굴욕을 당했단다.
저커버그가 핑크 플로이드의 노래를 인스타그램 광고에 사용하겠다며 워터스에게 거액을 제시했다가 "꺼지라"는 소리와 함께 욕설 세례를 받았다는 것이다.
핑크 플로이드의 광팬으로서 80세에 가까운 그가 젊은 시절의 이상과 철학을 간직하고 있다는 소식이 너무도 반갑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핑크 플로이드라는 록밴드가 있다. 1965년 영국 런던의 한 대학(리전드 스트리트 폴리테크닉)에서 스쿨 밴드로 시작했다. 이들은 가사에 사회 고발적인 내용을 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매우 다양한 악기와 소리를 이용한 전위적인 그룹으로 유명했다.
이 그룹은 록 음악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음반을 판 전설적인 밴드이자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상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작은 ‘The Dark Side of the Moon’과 ‘The Wall’이다. 노래의 가사 중에는 사랑 타령을 하는 내용은 거의 없고 대부분 인간 소외나 사회의 부조리를 다뤘다. 가장 철학적인 록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핑크 플로이드의 멤버였던 로저 워터스에게 굴욕을 당했단다. 저커버그가 핑크 플로이드의 노래를 인스타그램 광고에 사용하겠다며 워터스에게 거액을 제시했다가 “꺼지라”는 소리와 함께 욕설 세례를 받았다는 것이다. 워터스가 저커버그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페이스북의 그룻된 ‘권력 확장’ 우려 때문이란다. 핑크 플로이드의 광팬으로서 80세에 가까운 그가 젊은 시절의 이상과 철학을 간직하고 있다는 소식이 너무도 반갑다.
oilma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자친구 있다…유명인은 아냐” 이준석, 결국 사생활 답했다(종합)
- “아파트도 없어? 짖어봐”…경비원에 갑질한 20대
- “이혼한 전처에 고통주려고 범행”…두 딸 살해한 아빠
- 칠갑산 저수지 허리 쇠줄 묶인 사체, 청양군 50대 남성
- 강에 빠진 여동생 구한 10살 美 소년은 끝내 떠오르지 못했다
- [단독]불법촬영 걸리자 5층에서 휴대폰 던지고 도주한 30대
- “여친 자녀보다 어리지만…” 37살 연상에 푹 빠진 男
- ‘세계 최강’ 허벅지…수박 3통 7.6초만에 허벅지로 박살 美여성
- “사람 친 줄 몰랐다” 70대 뺑소니범…추격전 끝에 검거
- 탄수화물 중독, 폭식 부르는 주범 잡았다 [달콤한 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