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첫 회담 최소 4시간 진행"

김양혁 기자 2021. 6. 1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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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회담은 4∼5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 당일인 16일 푸틴 대통령이 먼저 등장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뒤따라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을 만난다.

회담이 끝나면 푸틴 대통령이 먼저 기자회견을 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어서 회견에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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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상회담을 앞둔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회담은 4∼5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고위당국자가 회담 장소인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회담 당일인 16일 푸틴 대통령이 먼저 등장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뒤따라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을 만난다.

푸틴 대통령의 지각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기다리게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기선제압용으로 상습적으로 지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담이 끝나면 푸틴 대통령이 먼저 기자회견을 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어서 회견에 나선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보통 정상회담 후에는 공동 회견을 하는데, 따로 회견을 하는 것이다. 앞서 백악관은 “회담에서 제기된 주제에 대해 자유언론과 분명히 소통하는 적절한 포맷”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을 블링컨 장관 및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한다. 푸틴 대통령과의 담판을 하루 앞두고 회담 전략을 최종 점검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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