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황의 방북, 그날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

김정호 2021. 6. 15. 2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해 "아직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지는 못 했으나 그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18년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나의 방북 제안을 수락하시면서 한반도 평화의 가교 의지를 표명하신 바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한반도 평화의 가교 의지 표명"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빈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오른쪽)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방문해 "아직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지는 못 했으나 그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18년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나의 방북 제안을 수락하시면서 한반도 평화의 가교 의지를 표명하신 바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수도원 방문에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내외가 함께 했고, 두 정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 성가대의 성가와 오르간 연주를 듣고 수도원 내부를 돌아보며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막스밀리안 하임 수도원장에게는 "가톨릭은 고난과 고통의 시기에 인류에게 희망이 되었는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전 인류가 연대와 사랑으로 서로 도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들은 하임 원장은 "조각가 조반니 줄리아니는 이 곳에 30여 년 머무르며 페스트 퇴치를 기념한 성삼위일체탑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코로나 시기에, 이전에 페스트를 이겨낸 경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