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스트리아, 분단 위기 극복 중립국..이제 우리 차례"

계현우 2021. 6. 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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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힘은 분단의 위기를 극복한 중립국이라는 것에 있다"며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었지만 좌우를 포괄한 성공적인 연립정부 구성으로 승전국들의 신뢰를 얻었고, 이후 10년의 분할 통치 끝에 완전한 통일 국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를 떠나 스페인으로 출국하기 직전 SNS에 이 같은 글을 남기며 "이제 우리 차례다. 우리는 선도국가,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세계사에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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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힘은 분단의 위기를 극복한 중립국이라는 것에 있다"며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었지만 좌우를 포괄한 성공적인 연립정부 구성으로 승전국들의 신뢰를 얻었고, 이후 10년의 분할 통치 끝에 완전한 통일 국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를 떠나 스페인으로 출국하기 직전 SNS에 이 같은 글을 남기며 "이제 우리 차례다. 우리는 선도국가,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세계사에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는) 지금도 이념을 초월한 대연정으로 안정적인 정치구조를 이루고 있다"며 "그 힘으로 비엔나에 위치한 수많은 국제기구와 함께 세계의 평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강이 이룬 기적의 역사 역시 못지않다"며 "외교 현장에서 느낀다. 경제도, 코로나 극복도, 문화예술도,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세계에서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가 자신을 믿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 외교관계 수립 129년 만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었다"며 "오스트리아는 중립국인 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고 국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오스트리아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과 우리의 상용화 능력이 만나면 두 나라 모두에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빈=공동취재단]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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