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게 옷·신발 건넨 美 대학생 "母 가르침 덕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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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대학생이 길을 가던 중 노숙자에게 자신의 옷과 신발을 건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플로리다 A&M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바리 리처드슨은 운전을 하던 중 노숙자를 발견하자 잠시 차를 세워 트렁크에서 자신의 옷과 신발을 건네주는 선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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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플로리다 A&M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바리 리처드슨은 운전을 하던 중 노숙자를 발견하자 잠시 차를 세워 트렁크에서 자신의 옷과 신발을 건네주는 선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리처드슨 차량 뒤에 있던 운전자가 촬영한 것이다. 영상 속 리처드슨은 ‘어떤 것이든 도움이 됩니다.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길’이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노숙자를 보자 잠시 차를 멈춘다.
그는 자동차 트렁크에서 옷과 신발 등 자신의 물건을 노숙자에게 건네고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간다.
틱톡 사용자인 촬영자는 리차드슨의 선행을 촬영해 “나는 앞에 저 사람을 알지 못하지만 그의 선행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글과 영상을 올렸다.
리처드슨은 미국 XTXL과의 인터뷰에서 “이사를 하면서 내 물건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었다”라며 길에서 노숙자에게 옷과 신발을 준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는 항상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나만큼 축복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내가 옷이나 신발이 필요할 때 어머니가 사주셨기 때문에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눈 깜짝하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550만 회 이상 조회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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