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정성훈 각성! SSU 결승 진출..707 결승선 착각 '통한의 패배' [종합]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강철부대’ SSU가 결승 무대에 올라갔다.

15일 저녁 방송된 채널A, skyTV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는 UDT가 결승에 올라가고 특전사가 탈락한 가운데 707과 SSU의 4강 토너먼트 두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특전사 박준우가 츄를 대신해 ‘강철부대’에 찾아왔다. 참가 대원이 아닌 MC로 ‘강철부대’에 참여한 박준우를 두고 김성주는 “속이 좋지 않을 것이다. 시청자 입장에서 보시면 된다”고 말했고, 박준우는 “707과 SSU 중 707를 응원하고 있다. 원래 계획에는 특전사와 707의 결승이었는데 아쉽게 됐다. 707을 더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707과 SSU는 1000kg 미션으로 맞붙었다. 최영재 마스터는 “1000kg 미션은 최전방 보급작전이다. 사낭 100개를 군용 트럭에 적재한 뒤 보급 포인트까지 밀어서 운반한다. 추가 보급품을 획득해 보급 포인트로 운반한 뒤 출발 지점으로 먼저 복귀하면 승리한다”고 설명했다. 군용 트럭 제외하고 보급품 무게가 1000kg였다.

707과 대결에서 연패했던 SSU 김민수는 “그래서 더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고, 707 이진봉은 “경쟁자가 우리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우린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우리는 항상 자신과의 싸움을 해왔고,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면 상대가 누가 됐건 반드시 승리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보급 포인트로 군용 트럭을 미는 중에도 중앙선을 침범하면 바로 실격패 되기에 핸들도 신경 써야 했다. 707과 SSU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핸들링을 하며 트럭을 움직였고, 707이 핸들링에 고전하는 사이 SSU는 거리를 많이 좁혔다. 타이어가 깔린 도로까지 지나면서 팀원들이 많이 지쳤지만 팀장들이 사기를 북돋우며 팀원들을 이끌었다.

늦게 출발했으나 먼저 보급 포인트에 도착한 건 SSU였다. 뒤늦게 도착한 707은 효율성을 높인 보급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후 추가 보급품은 괴력의 해머를 휘두른 황충원의 활약으로 SSU가 먼저 챙겼고, 두 팀은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하며 치열한 대결을 이어갔다. 특히 SSU 정성훈은 팀원들을 다독이며 전력질주하는 모습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추가 보급품까지 완료했지만 마지막 미션으로 부상 입은 아군을 본부(출발점)로 후송하는 미션이 떨어졌다. 100kg 더미를 네 명이서 들고 1.5km를 걸어 가야하는 것. 양 팀 모두 마지막 미션이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

500m도 가지 못한 상황에서 전력질주를 하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 두 팀 중 결승전으로 향한 건 SSU였다. 707이 추가 보급품의 위치를 표시한 깃발을 보고 결승선이라 착각한 것. 설상가상으로 임우영이 기절을 해버려 출발할 수 없었다. 다시 출발했지만 SSU는 너무 멀어져버려 그들의 결승행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