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 비보에 힘들었던 이강인 "축구로 많이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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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유상철 전 감독을 떠나보내야 했던 이강인은 '축구'로 이를 극복했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 2차전을 치러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12일 가나와 평가 1차전에서도 3-1로 이겼다.
김학범호에 처음으로 합류한 이강인은 1차전에선 벤치를 지켰고, 2차전엔 선발 출격해 62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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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스승' 유상철 전 감독을 떠나보내야 했던 이강인은 '축구'로 이를 극복했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 2차전을 치러 2-1 승리를 거뒀다. 앞서 12일 가나와 평가 1차전에서도 3-1로 이겼다.
김학범호에 처음으로 합류한 이강인은 1차전에선 벤치를 지켰고, 2차전엔 선발 출격해 62분을 뛰었다. 오는 30일 올림픽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실전 무대에서 이강인은 자신의 장점인 날카로운 패스와 킥 능력을 자랑했다.
전반 30분 가나 문전으로 쇄도하는 조영욱을 보고 한국 진영에서 후방 롱패스를 올리는가 하면 전반 추가시간에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가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전에도 이강인의 킥은 날카로웠다. 후반 15분 다소 먼 거리에서 마음 놓고 오른발로 슈팅을 때리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종이 한 장 차이로 골대 위로 향하고 말았다.
비록 이강인은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김학범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충분했다.
사실 이강인은 이번 평가전을 가지기 전 심적으로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다. 이번 소집 기간 동인 할머니와 '첫 스승' 유상철 감독을 곁에서 떠나보내야 했다.
이날 경기 후 이강인은 이에 대해 "처음에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 첫 스승님, 저와 가까웠던 분들이 세상을 떠나게 돼 힘들었지만, 축구로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괜찮아졌다. 형들과 코칭스태프 분들이 많이 도와줘 좋아졌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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