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승리' 수베로 감독, "강재민 무실점 덕분에 이겼다"

고유라 기자 2021. 6. 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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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생일 선물로 승리를 받았다.

경기 후 선수들과 라커룸에서 생일 파티를 한 수베로 감독은 "정말 행복한 생일이다. 승리라는 좋은 선물을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선수단은 승리 후 라커룸에 모여 수베로 감독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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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투수 강재민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생일 선물로 승리를 받았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라이언 카펜터의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정은원의 결승 홈런 포함 멀티 히트 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한화는 롯데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10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11일 이후 4일 만에 9위 자리를 탈환했다.

카펜터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6패)을 달성했다. 필승조 강재민은 7회 무사 2루에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는 정은원이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선수들과 라커룸에서 생일 파티를 한 수베로 감독은 "정말 행복한 생일이다. 승리라는 좋은 선물을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카펜터가 오랜만에 좋은 투구 보여줬다. 강재민이 커버한 2이닝이 승부처였는데, 강재민의 무실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정우람도 마지막에 귀중한 세이브를 올려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 수베로 감독이 케이크를 들고 생일 축하를 받고 있다. ⓒ한화 이글스

한편 한화 선수단은 승리 후 라커룸에 모여 수베로 감독을 초청했다. 수베로 감독이 불꺼진 라커룸에 입장하자 선수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축하했다. 수베로 감독은 기뻐하며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이렇게 라커룸에서 생일 축하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말 선수 여러분께 고맙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이 케이크의 촛불을 끄자, 윤호솔이 케이크 크림을 수베로 감독의 얼굴에 묻혔다. 수베로 감독은 "원래 엄마가 해주던 것인데, 오늘은 윤호솔이 대신해줬다"며 기뻐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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