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의 강물은 요동친다"..이재명, 윤석열과 지지율 차이 질문에 남긴 말

권준영 2021. 6. 15. 2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범야권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지지율 차이를 묻는 질문에 "민심의 강물은 요동친다"라고 현재의 여론은 크게 중요치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지사는 최근 윤 전 총장과의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민심의 강은 흐르는 것이고 강물은 요동친다"며 "그러나 결국은 마지막 종점에서 우리 국민들의 선택은 정해질 것이고 그 선택을 저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끔 파도가 높기도 하고 격랑이 심하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 국민들이 마음의 저변에서 신중하게 국가와 미래를 걸고 결정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의 이 작은 흐름이나 격랑은 다 지나가는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범야권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지지율 차이를 묻는 질문에 "민심의 강물은 요동친다"라고 현재의 여론은 크게 중요치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재명 지사는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기념 민주평화광장 한반도평화본부 특별좌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윤 전 총장과의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민심의 강은 흐르는 것이고 강물은 요동친다"며 "그러나 결국은 마지막 종점에서 우리 국민들의 선택은 정해질 것이고 그 선택을 저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가끔 파도가 높기도 하고 격랑이 심하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 국민들이 마음의 저변에서 신중하게 국가와 미래를 걸고 결정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의 이 작은 흐름이나 격랑은 다 지나가는 것"이라며 현재의 대선 후보 지지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전 총장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수사와 관련해서는 "저는 공수처가 최초 1호 수사를 조희연 교육감으로 선택했던 것부터 지금 지켜봐오고 있는 중인데 공수처가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최근 국회 청원 10만명을 돌파해 주목을 받은 '차별금지법'과 관련해서는 "저도 거기에 대해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닌데 윤석열 전 총장이 먼저 대답한 다음에 제가 하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보겠다"며 "여러분들이 재미 있으실 것 같다"고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특히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나오고 있는 대통령 후보 경선 연기 주장에 대해 "정치는 신뢰가 중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약속어음 한 장 조차도 없고, 아무리 약속을 어기거나 거짓말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것이 정치인데 그렇기 때문에 거짓이 횡행하고 원칙을 쉽게 어기지만 저는 원칙과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제1야당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의 부동산 전수조사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을 두고는 "언행 불일치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이준석 현상도 허상으로 끝날 수 있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이 지사는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개헌안'에 대해서는 "4년 중임제, 분권 강화, 인권보장 강화, 특히 최근 문제가 된 환경 문제, 토지공개념 강화 등을 포함해 근본적 합의라고 할수 있는 헌법 개정이 언젠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지금 현재 우리 국민들의 민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특히 방역 문제가 아직도 종결되지 않은 만큼 지금은 방역과 민생에 좀 더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