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선후 국민의힘 당원가입 10배.. 온라인선 입당 인증샷

김승현 기자 2021. 6. 15. 22: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오늘 권영세 의원 만나 사무총장직 결론 내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당선 이후 국민의힘에 당원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15일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온라인 입당 신청자는 8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이전까지는 하루 평균 입당자가 10명도 안 됐다고 한다. 전당대회 기간을 포함하면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입당한 것으로, 당원 가입이 10배 늘어난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온라인 입당 신청을 위해서는 각종 인증을 받아야 하기에 젊은 세대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국민의힘 입당을 인증한다는 게시물이 여럿 올라오고 있다.

얀센 백신 맞는 李대표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노원구 한 병원에서 ‘얀센’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1985년생인 이 대표는 2007~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한 민방위 대원으로,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 접종 대상이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병원에서 얀센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았다. 백신 휴가를 쓰는 대신 오후 1시 30분쯤 당 대변인 공개 오디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본청 당대표실으로 출근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당대표가 된 뒤 자전거는 따릉이를 타면서 구두는 명품 페라가모를 신는다’는 이야기가 돌자, 자신의 국산 구두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구두는 국내 제화 브랜드 T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10만원대 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본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싸가지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대표는 ‘직설적인 말투가 건방져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야채가 아삭아삭하면서 부드러울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평가하는 분들의 지적을 고맙게 받아들이고 녹여내려 하지만 주변의 충고를 다 녹여내리면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존재하기 힘든 물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여자 친구는 있다. 그러나 유명인은 아니다”라고 했고, “가상 화폐 투자로 선거 서너 번 치를 정도의 돈을 벌었다. 내가 원래 프로그래머였기 때문에 가상 화폐 자동 투자 프로그램을 짤 수 있었다”고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16일 권영세(4선·서울 용산) 의원을 직접 만나 사무총장 인선 건을 결판 지으려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무총장직을 고사하는 권 의원에게 ‘삼고초려’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로서도 이번주 내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당내에선 이 대표가 사무총장직 수락을 간곡히 권유하면 권 의원이 계속 마다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